Posted on 2011. 08. 19.
마포구 염리동, 주민센터 북카페 음악회장으로 변신
매월 셋째 화요일, 라이브 음악카페에 주민들 발길 잦아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염리동 주민센터 2층은 전문 도서관에 비해 넓거나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신간 도서도 적지 않게 비치해 북카페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조용히 독서를 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 지난 10일(수) 기타와 노래의 선율이 흘러 나왔다.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도 어느 덧 하나 둘씩 모여 공연에 귀를 기울이며 기타와 건반 주위에 둘러앉았다. 연주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가수 이동은씨와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연주팀(단장 양희봉).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 상주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이다. 학교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으로 지역사회 문화 향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은 소프라노 색소폰(이인권)과 건반 연주자 (한아름)가 참여해 케니 지의 Loving You, 넬라 판타지아 등 익숙한 명곡을 들려주었다.
가수 이동은씨는 1987년 유영석과 듀엣 ‘푸른하늘’을 결성해 1집 ‘겨울바다’를 내놓으며 데뷔했고 현재 록밴드 ‘라이어밴드’의 리드보컬 및 프로젝트 밴드‘포커스’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겨울바다, 밤배, 징검다리, 꿈의 대화 같은 7080 히트곡을 선사했다.
염리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성택)와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는 앞으로 염리동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정기공연을 개최하기로 하고, 주민들의 사연과 특별 신청곡을 공연하는 등 보다 주민들과 친밀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다음 공연은 9월 20일(화)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