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달라진다!” 40년만에 상업지역 확대

2,577㎡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 들어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974년 이후로 최초로 상업지역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내 강북 6구역의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한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특히,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의 용도지역 변경은 지난 1974년 수유역 일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 이후 38년만에 강북구 개청 이래 최초로 상업지역을 확대한 것으로서 강북구가 동북권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업지역은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용적률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어 사업성과 개발 가능성이 높아져 토지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이어 강북6구역은 도봉로 52(미아동 71-1번지)일대 2,577㎡ 면적으로, 이중 83.4%인 2,149.6㎡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이곳엔 지하5층, 지상17층(최고높이 75.4m)규모의 판매, 업무, 교육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빌딩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계획에 따르면 내부공간에는 지하2층~지상2층까지 판매시설, 지상 1층~지상3층까지 업무시설, 지상10층~지상13층까지 교육연구시설(학원)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빌딩 주변엔 보행로를 조성하고, 공개공지와 소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하는 등 Open-Space와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특히, 강북6구역은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에 접해있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중심 지역이나 건물이 노후,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구는 이번 사업시행인가 고시에 따라 내년 상반기내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북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미아삼거리역 일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인근 길음, 미아,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와 북서울 꿈의숲이 어우러진 270만㎡규모의 동북권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며 “이번 강북6구역의 랜드마크 빌딩 건설이 앞으로의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강북구의 상업지역은 0.32㎢로 강북구 전체 23.58㎢의 1.4%에 불과한 설정이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