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8. 26.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투표에 시장직 걸어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범위에 관한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고 나섰다. 오시장은 지난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33.3%에 못미쳐 투표가 무산되거나 개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할 경우 시장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오 시장이 천만 시민이 뽑아 준 막중한 서울시장직을 걸겠다고 한 것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착한 복지’를 위한 고심어린 결단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번 주민 투표에 시장직을 거는 것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서울시민이 부여한 자리로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부로 내걸고 흥정을 벌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시민들의 단호한 대응으로 한 사람에 의해 망가진 서울시정을 바로 잡을 전기를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시장이 시장직을 내건 것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