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9. 08.
제1회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 열려
7개 정당의 전국 여성지방의원 300명 한자리에 모여
지난 8월 25일(목)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 한국 정치사 처음으로 7개 정당의 여성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원 700인 시대의 도전!” 이라는 주제로 [제1회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열렸다
이날 여성정치인 50% 시대를 열기 위한 여성의원들의 도전과 결의를 선포한 제1회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는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여성정치포럼이 주최 주관하고 여성정치 참여확대에 책임 있는 7개 정당의 여성위원회(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친박연합)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공동주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정당과 지역, 국회와 지방의회를 초월하여 ‘여성’의 기치 아래 한 목소리를 내는 결연한 장이면서 또한 축제의 장이었다.
대회장에는 전국의 여성의원 300여명이 꽉 메웠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정라곤 친박연대 대표는 직접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으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 자유선진당의 변웅전 대표를 대신하여 나경원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황인자 최고위원이 각각 축사를 대신했다. 또한 김소남, 김옥이, 김혜성, 박순자, 배은희, 신낙균, 이미경, 최경희, 추미애, 이종걸 국회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혜경 전 대표(민노당), 박영숙 살림재단 이사장,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월간지방자치 이영애 대표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성북구에서는 김춘례, 목소영(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사무총장), 윤정자, 이윤희구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민주당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결과 당선된 739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은 열성적인 지역활동으로 생활정치 저변을 확대하며 여성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국민들이 뽑아주신 739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의 어깨에 이땅의 여성의 미래가,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여성의원 700인 시대에서 2,000인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여성의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고자 열심히 싸우고 있다. 전국여성위원회의 제안이 상당부분 수용되었으나 향후 여러차례 당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치열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여성정치인들이 정당을 뛰어 넘고, 차이를 뛰어 넘어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다같이 달려 나가야 한다.”며 여성의원들의 연대를 호소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에 이어 1박2일 워크숍을 진행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목소영 사무총장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여성의원들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성장을 높이고자 매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열린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는 그동안 열악한 한국 정치지형 속에서도 차별적 문화와 소수의 대변인으로 이중고를 이겨내며 끊임없는 변화를 주도해 온 여성 지방의원들의 노고와 열정으로 마련된 자리라 생각한다. 이제 여성정치의 단단한 뿌리를 내려야 할 때다. 제1회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굳건히 딛고 일어서는 여성정치인으로 또다시 마주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중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