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9. 15.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은 피톤치드로 가득!!

박겸수구청장, “소나무숲길에서 삼림욕 즐기세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 위치한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 숲길 구간이 서울시 등산로중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아토피 예방은 몰론 스트레스 해소 등의 신림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은 평균 피톤치드 농도 327pptv보다 3배 가까이 되는 890pptv가 발생해 삼림욕장 수준의 수치를 보여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3월~6월까지 북한산 둘레길, 남산, 아차산, 신정산, 도봉산, 관악산, 인왕산, 대모산, 서울대공원 삼림욕장, 서울숲, 양재 시민의 숲 등 서울의 산과 공원 11곳의 피톤치드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이가운데 강북구에 위치한 소나무숲길이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890pptv)를 보였다.

뒤이어 남산 소나무숲 탐방로는 768pptv와 아차산 고구려정이 640pptv로 그 뒤를 따랐다. 아울러 평균 수치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지리산과 금원산 등 유명 삼림욕장의 피톤치드 발생량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기자들과 함께 피톤치드로 가득찬 소나무 숲길(솔밭근린공원상당~우이 우이령길 입구, 2.9km)을 걸으며 소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고, 넓고 완만한 경사로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약 1시간여 동안 걸으며 삼림욕과 함께 우이 계곡을 따라 시원하게 물소리를 듣고 걸을 수 있는 둘레길과 백년생 소나무 천여그루가 자생하는 솔밭근린공원을 비롯해 약수터, 자수박물관, 손병희 선생 묘역 등 볼거리, 쉴거리도 충분히 갖춰 탐방객들의 방문이 줄이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밖에도 강북구에는 북한산 둘레길 중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돼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순례길, 1968년 무장공비 청와대 침투사건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 2009년 자연 생태 탐방로로 개방된 우이령길, 12m 높이의 구름 전망대에서 북한산 경관과 서울 도심까지 조망할 수 있는 흰구름길이 위치하고 있어 북한산은 서울의 명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 강북구 북한산에서 둘레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강북구민들을 포함해 서울시민들의 건강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의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이 시급히 번지고 있어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 분들이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재선충 예방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이에 국립공원 측의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톤치드는 삼림욕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물질로 주로 침엽수에서 해충이나 각종 균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배출되며, 피톤치드를 마시면 장과 심폐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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