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9. 15.


도봉구의회 의회, 5분 발언 격돌!


이영숙의원, "구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
이경숙의원, “박진식 윤리위원장이 책임져야”

 

 

 

    

이영숙 의원                    이경숙 의원

 

 

 


지난 8일 도봉구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소속(창1,4,5동) 이영숙구의원이 “구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발언을 시작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풀뿌리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 역량이 점차 커지고 기초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신창용의원의 의장 폭행사건에 대해 도봉구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으로 의결해놓고 아직 해당의원에 대한 징계결정이 본회의에 상정도 안 된 상태에서 또다시 의회내 욕설과 형사고발 등 파행과 추태를 거듭하는 것을 보며 어디가서 도봉구 의원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구의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고 통합해야 함에도 서로 갈등과 대립만 한다면 결국 정치에 대한 혐오를 확대하고 우리 또한 생활정치인이 아닌 정당 정치꾼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으니, 더 이상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추태를 보이지 말고 냉정히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의회 차원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없다면 우리 6대 도봉구의회는 주민에게 영영 외면 받을 것이다. 그래서 하루빨리 의원총회를 열어 의회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길 촉구한다” 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이경숙의원, “박진식 윤리위원장이 책임져야”

이어 이경숙 한나라당의원(창1,4,5동)이 등단해 “지난 6월28일 도봉구의회는 신창용 의원 사건으로 도봉구와 도봉구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켜 구민들이 의회를 보는 따가운 시선과 걱정, 염려와 연일 시민단체들의 플래카드나 기자회견, 일인시위로 한나라당 구의원을 비난하는 등 어제까지도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였고, 지금까지 신창용의원의 개인도 개인이지만 의회의 위상이나 도봉구 구의원의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올라 이번 여름을 참으로 뜨겁게 달구었다”고 말하며,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5명으로 구성 위원장 박진식, 부위원장 이경숙, 위원으로 김용운, 이영숙, 이태용 의원이 7월8일부터 8월26일까지 5차에 걸쳐 동료의원, 공무원, 해당의원 등을 출석시켜 참고인 진술 등 심도 있게 심의,  8월26일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징계요구안을 비공개 회의로 종료하고 징계의 4개종류(경고,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중 제일 무거운 제명으로 결정하고 본 건은 바로 심사보고서가 작성되었으며, 이번 본회의에 상정해 심의 의결하도록 지난 운영위원회 간담회에 합의된바 있다. 따라서 박진식위원장은 윤리특위 결과를 즉각 의장에게 보고해 9월8일 2차 본회의에 상정하여야 함에도 전체의원이 결정할 사안을 한마디 사전 설명도 없이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더 검토 해야겠다’, ‘민주당위원들과 상의하여 결정 해야겠다’며 실제 어제 9월7일 6시경 민주당의원들의 긴급회의 후 이번 정례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며 박진식 특별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 결과로 9월8일자 2차 본회의에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합의한 내용도 지키지 못하고 의원 상호간의 신뢰를 상실한 상황이므로 이 모든 책임은 모두 박진식 위원장이 원인 제공자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의회의원의 역할은 당리당략과 공과 사는 분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해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의원 개개인의 역할에 달려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이슈화하거나 이용하면 의회는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박진식 위원장이 한겨례 신문과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의원이 공무 중인 의장을 폭행한 것은 기초의회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두 번 다시 의회에서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제명하기로 의결했다”며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바 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