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05.


강북구, 제15회 삼각산 축제 성황리 개최

“우리민족의 기원을 찾아~”


개천절 맞아 강북구 북한산 자락 우이동 솔밭공원서 한마당 잔치열려!

 

 

 

 

 

 

 

 

단기 4343년 개천절을 맞이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개최한 제15회 삼각산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유군성 강북구의장, 정수인 강북문화원장, 한나라당 정양석 국회의원, 민주당 오영식 강북(갑) 위원장, 김기옥, 김정중, 신승호 서울시의원, 강북구의회 구의원, 강북새마을협의회 지도자 등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전통 문화 재현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문화의 전승과 계승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강북문화원이 주최하고 강북구와 강북구의회가 후원했으며, 오전 6시30분 북한산 으뜸 봉우리인 백운봉에서 성화봉송 채화식을 가지고 솔밭공원까지 길놀이 행사 등의 순으로 점화식을 가졌다.

먼저 정수인 강북문화원장은 “이 자리는 주변국가들의 역사왜곡 횡포가 날로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 조상들이 국조 삼성(한인·한웅·단군왕검)께 올려오다가 오랫동안 그 명맥이 끊어졌단 단군제례를 재연하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행사다”고 개회식을 알렸다.

이어 박겸수 구청장은 “삼각산 축제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환인, 환웅, 단군왕검에게 올리던 전통 제례의식인 단군제례를 옛 문헌과 고증을 통해 철저히 재현했다는 것이다”며 “강북구는 역사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구민이 주인이 되는 복지강북으로 만들기 위해 강북구가 앞장서겠다”고 축사했다.

유군성 의장은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한는 것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민족적 자긍심을 갖기 위함이자 역사 속에 미래가 있다”며 “삼각산 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의 개념을 넘어 민족정신을 지키는 근본이자 강북구민에게 큰 자긍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양석 국회의원은 “오늘은 하늘이 열린 날이다. 모두가 하나가 되길 바란다”며 민주당 오영식 위원장은 “홍익인간의 뜻을 펼친 날로서 뿌리와 정신을 되돌아보고 단합을 통해 힘든 시기를 잘 해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뒤이어 한나라당 이수희 위원장은 “오늘날 강북구는 단군할아버지가 터를 잘 잡으셨다. 아이들에게 역사와 정책성을 알려주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축사를 마치고 강북문화원은 민족의 조상인 환인, 환웅, 단군왕검 세분께 지내는 삼성제례(三聖祭禮)를 재현한 단군제례를 통해 개천절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1시간가량 열었다.

제례는 재단에 재물을 올리는 전례를 시작으로 하늘에서 환인, 환웅, 단군왕검 신을 모셔오는 강신례, 위패의 문을 여는 개문례, 향을 올리는 분향례를 거쳐 본례로 이어졌으며, 환인시대부터 구전으로 내려운 경전인 천부경을 읽는 진경례를 비롯해 육배존폐례 폐백례 대래 음복 필례 등의 단군제례를 올렸다. 아울러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천도제도 함께 진행됐다.

1부 행사를 마치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행사가 2부에서 펼쳐졌다. 운충일, 이법희, 오현자의 각설이 공연과 (사)새울전통타악진흥회 예술단장 대한 모듬북 명인인 김규형 씨의 모듬북 공연, 경기민요, 한국무용, 동춘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체험행사로 마패만들기, 원목캐릭터 공작체험, 뽑기 만들기, 웃음테라피교실 희망프로젝트, 나만의 향사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체험 등 먹거리 행사도 함께 열어 즐거움도 선사해 축제 분위기를 올렸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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