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12.


서울 동북부 지역 "확" 바뀐다!!

 

강북, 도봉, 노원, 성북 4개 구청장 모여 미래비전 제시!

 

 

 

 

 

서울동북부 4개 구청장(강북·도봉·노원·성북)들이 모여 서울 동북부 지역만들기의 미래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에 나섰다.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가 주관한 토론회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으며,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대신해 문홍선 부구청장이 서로 협력해 지역 만들기 경험과 방법을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토론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한신대는 4개 구청장들에게 지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지역만들기, 주민참여, 지역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사회 협력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토론 의제를 살펴보면, 먼저 ‘동북부 4개구 지역만들기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동북부 4개구 지역에서 강남3구와 같은 물량과 예산 중심의 지역모델이 아닌, 사람·자연·문화 친화적인 지역만들기 모델이 가능한가?’의 대해 다뤘다.

이어 두 번째는 ‘주민참여 제도와 지역 거버넌스 형성-새로운 지역만들기를 위해 지자체와 시민사회, 그리고 대학의 역할, 동북4개구의 지역만들기에서 지역민관거버넌스의 형태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협력 의제로-4개 구가 협력할 수 있는 지역 의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이날 첫 번째 발제로 나선 정보연 도봉시민회 공동대표가 ‘동북 4구 미래비전’, 그리고 정건화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서울 동북 4구 지역협력 조건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 발제를 했다.

이어 4개 구별로 현황과 발전전략이 소개됐으며 끝으로 종합토론을 마지막으로 심포지엄을 마쳤다.

각 구별 현황과 발전 전략을 보면, 강북구는 ‘희망강북의 중장기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 박겸수 구청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서언으로 ‘민선5기 강북구, 소통과 신뢰로 희망을 얻다’라는 강북의 비전과 자연친화도시 강북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희망강북으로 나아갈 길을 보임’이란주제로 말을 이어갔다.

 본론으로 들어가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 삶의 질을 높이는 감동복지 실현’, ‘미래를 디자인하는 으뜸 교육구’, ‘서울의 동북부중심도시로 개발’, ‘쓰레기 없는 청결강북’으로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소통과 신뢰로 얻은 희망을 현실로 만들자는 진정한 자치행정 ‘사인여천’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의 북한산둘레길에 소나무숲길 구간에는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와 함께 넓고 완만한 길을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구간이다”며 “책  읽는 강북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펼쳐 자라나는 미래의 세대의 인성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교육이다. 이를 위해선 가장 핵심적인 것은 독서다”라고 말하며 수유역 주변 역세권 개발 강화 등 미아삼거리역 주변을 서울 동북부 랜드마크로 개발계획이라고 전달했다.

이어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민선5기 노원의 비전이란 핵심아래 구정현황과 목표, 노원의 비전 도시미래상(교육·녹색·복지·경제·문화 도시)에 대해 설명하며 “구민이 주인, 언제 어디서나 쉬어갈 수 있는 편안 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더 낮게 더 가까이 그리고 더 높이 더 멀리’ 라는 도봉 Vision 2020 계획을 내세우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봉, 지속가능발전도시 도봉, 아름다운 생태도시 도봉, 복지로 행복하고 따뜻한 도봉, 품격높은 평생학습도시 도봉 등 민관협치 주민참여행정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또, 주민참여 행정의 제도화와 민간협치(거버넌스)운영(정책협의회운영, 함께 Green 마을 만들기, 방학천 수변형 마을 만들기) 등을 강조하는 등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과 함께 하는 자치도봉’,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도봉’,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봉’, ‘문화가 넘실대는 초록 도봉’ 4대 목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북구의 비전·전략·거버넌스의 주제로 문홍선 부구청장이 발제에 나섰다. 문 부구청장은 성북구 비전인 사람중심도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보육 복지, 일자리 녹색도시 지역공동체활성화 분야 전략을 공개했다.

문 부구청장은 “성북구가 어린이 친화도시와 보행친화도시 구현을 특화전략과제로 선정해 역점 추진한다”고 설명하며 “서울 동북부 4개 구의 발전을 위해 이번 토론회와 같은 자리가 포럼형태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서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4개 지자체는 과거 한 행정구역에 속해 있었던 역사적 밀접성과 지리적 인접성을 공유하고, 앞으로 서로 협력 가능한 정책과 지역개발 방안에 대해 고민키로 했다.

그리고 지역간 공동협력의 구체적인 의제 발굴 등이 이루어진 이번 토론회는 서로간의 의견을 공유하고 그 과정을 통해 더욱 구체화 돼 앞으로 4개구 지자체는 협의회 등을 거쳐 더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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