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13.


어린이 척추건강 바로 세운다!


   성북구, 초등학교 학생 ‘바른 자세 바른 보행’ 교육 나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어린이 척추건강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구는 9월 말부터 3개월 동안 정수초등학교 2∼3학년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내 체육관에서 ‘바른 자세 바른 보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주에 40분씩 12주 과정이며, ▲바르게 선 자세, 앉은 자세, 누운 자세 배우기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회복 ▲집에서 할 수 있는 성장 운동 ▲예쁜 척추 만들기 ▲11자 걷기 및 걷기 댄스 ▲근력강화운동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성북구는 이번 과정 전후로 컴퓨터 사진 판독을 통한 자세 및 보행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척추와 보행 변화 추이를 살핀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팔자걸음, 안짱걸음, 구부정한 자세 등은 골반과 척추에 나쁜 영향을 미쳐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릴 때부터 바른 걷기와 자세를 생활화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경기지역 초등학생의 척추측만증상 비율이 2000년 1.7%에서 2008년 6.2%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운동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한 척추측만증 어린이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성북구는 정수초등학교에서의 시범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바른 자세 교육 프로그램 동영상도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휘어져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증상을 말하며,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 상태가 고정이 되므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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