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14.


강북구의회, 박문수 의원 5분 발언 ‘정신 번쩍’


장애인주차공간에 “시의원·구의원 차량은 되고 장애인은 안 돼” 황당~

 

 

 

 

 

 강북구의회(의장 유군성) 박문수 의원이 지난 11일 제154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박문수 의원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 강영조 이사장에게 신상발언을 통해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가리키며 지난달 2일 강북연합회장기 축구대회 행사 때 구민운동장의 주차장 현장사진을 본회의에서 공개해 장애인 주차구획에 일반차량이 난무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강 이사장에게 “당시 장애인 주차구획에는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며 관리인에게 “이 자리는 장애인주차구획 자리이기 때문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주차관리원은 “이 차량은 시의원과 구의원 차량입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찍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가관인 것은 지난 8일 토요일 웰빙체육관에서 검도대회가 있었는데 모 시의원이 행사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급히 차량을 몰고 들어왔는데 주차관리하는 분이 “시·구의원은 주차를 하면 안됩니다”고 말하더니 이유를 묻자 “그 사유는 박문수 의원한테 물어보십시오”라고 말했다고 이사장에게 질의했다.

 박 의원은 강 이사장에게 다시 “제가 주차권자입니까? 박문수가 주차해도 된다. 아니면 하지 말아라 할 권한이 있습니까? 장애인 구획에 비장애인이 주차 못하는 것은 당연한데 주차관리인은 박문수를 논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장애인 주차구획에 비장애인이 주차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 당할 수 있으니 이 자리에 주차하지 말아달라고 안내하는 것이 주차관리원의 기본적 자세 아니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의원은 “공단은 박문수에게는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다른 분들에게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며 “일명 완장이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어 저수지 관리인 완장을 찬 권력자를 흉내 내는 이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문수 의원은 이사장이 공단 대표로서 비전과 어떠한 구체적 운영방침이 있고 취임한 이후에 전과 달라 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즉답 요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집행부석에서는 서면으로 답변을 주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날 당시 구의원 배지를 달고 가지 않았다. 이유는 주민 눈높이에서 행동하고자 함에서 타인이 박 의원으로 보지 않고 일반인, 평범한 주민으로 보아주기 위해 배지를 달지 않고 주민들을 만난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