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27.


창동역 100년, 다양한 기념행사 열려


“도봉구는 역사적 인물도 많아~ 관심 집중!”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동역(경원선)이 벌써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22일 오후3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창동문화마당에서 열린 ‘창동역 개통 100주년 기념식’은 식전에 앞서 우광혁 교수와 빛소리 앙상블 축하공연, 세계의 악기 여행 등의 맑고 고운 소리로 기념식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석기 도봉구의장, 민주당 유인태 전 국회의원, 김형섭 1호선 창동역장, 손영도 도봉문화원장, 도봉구의회 의원 등 많은 구민들이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했다.

먼저 이동진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동역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1911년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던 지역이고, 고하 송진우, 가인 김병로, 위당 정인보 선생이 창동의 3마리 사자로 널리 명성을 떨치셨다. 이분들의 역사적인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구청장은 “창동역 100주년을 기념으로 주변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여러분들로가 함께 돌아보며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주민들의 자긍심과 도봉구청의 정책성을 점차 넓혀 나가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장은 “역사적인물들이 창동에서 거주하셔서 이분들이 있어 도봉의 발전과 역사가 깊은 것이다”라며 “도봉발전을 위해 도봉구의회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뒤이어 유인태 전 국회의원은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올바른 역사가 기억 될 수 있도록 하고 민족정신을 기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뒤이어 이태혁 선생(현대사 인물들의 생애를 보아왔던 무수골 주민대표)은 “창동은 옛 훌룡하신 분들이 많이 살고 있던 곳이다”며 “이곳은 창동역의 옛 모습과 현대사 인물들의 생전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해지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섭 창동역장은 “창동역 민자역사가 빠른 시일내에 완공되어 도봉구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창동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기념사를 마친 후 창동역 100주년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이 이뤄졌다. 또 도봉구 현대사 인물들을 일대기를 요약한 전시판 관람 및 전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에는 현대사 인물인 벽초 홍명희, 위당 정인보, 전태일, 고하 소진우, 배우 문예봉, 극작가 임선규, 계훈제, 가인 김병로, 함석헌, 김수영 시인의 사진과 일대기를 요약한 내용들이 전시돼 있어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을 붙잡았다.

아울러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구민과 관계자들은 전시장 관람 후 옛 창동역 일대 창동초등학교와 벽초 홍명희, 고하 송진우, 가인 김병로, 위당 정인보 선생 등의 옛 집터를 방문하는 등 현대사 인물걷기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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