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27.
강북구, 지적장애인 대상 “성(性)교실” 운영한다
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성적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움주기 위해 마련
최근 영화 “도가니” 열풍으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5일(화)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성(性)교실’을 개최한다.
‘장애인 성(性)교실’은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실습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정확한 성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
교육은 ‘친구들아, 성(性)과 같이 신나게 놀아봐요!’라는 제목으로 창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며, 장애인 성교육 전문선생님이 강사로 나와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사춘기의 성/임신/출산/피임 및 사회속의 성문화 바로 알기 ▲십대연애 문화 읽기 ▲성지식 점검 및 성폭력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특히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생들이 이성교제 시 상대방에 대한 에티켓, 피임법, 엄마·아빠로서 준비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실제 실습을 통해 체험토록 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북구보건소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지하고, 올바른 성적 주체로 설 수 있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보건소에서는 작년부터 실시한 장애인 성교실이 장애인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성교실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