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27.
성북구, 철저한 계약심사로 곳간 단속한다!
연내 3% 내년 10% 예산절감 목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23일올해 2월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2억9천7백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란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계약에 앞서 원가계산의 적정여부를 심사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려는 제도를 말한다.
성북구는 공사비 3천만 원, 용역비 2천만 원, 물품구매비 5백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당초 발주부서가 계산한 원가(167건, 135억5천만 원) 대비 2.19%인 2억9천7백만 원을 절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최근 경제난으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재정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허리띠를 졸라 맨다는 심정으로 철저히 원가심사를 진행해 불필요한 공정과 낭비요소를 제거함으로써, 건전한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1억7천7백만 원 ▲용역 4천4백만 원 ▲물품구매 7천6백만 원이며, 당초 원가 대비 절감 비율로는 각각 1.77%, 2.65%, 3.99%다.
구는 특히 계약심사를 진행한 167건(공사 52, 용역 28, 물품구매 87건) 모두에 대해 가격을 삭감했다.
성북구는 계약심사를 통한 비용절감 목표액을 올해 3억 원에서 2012년도에는 35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절감비율로 보면 2011년 3%에서 2012년 10%로 3배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성북구는 토목분야 신기술 신공법 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지식을 높이고, 3억 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약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발주부서 직원들의 원가계산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성북구는 올해 1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렴행정팀’을 신설하고 공직 투명성과 책임감 향상을 위한 청렴업무와 함께 예산절감을 위한 계약심사 업무도 전담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