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0. 27.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성숙한 의회 상 구현에 매진!!
한발 앞서가는 노원구의회 원 기 복 의장
노원구의회 원기복 의장은 노원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돼야한다”며 “이를 위해선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신명을 바쳐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도, 둘째도 구민을 위한 의회 상 구현에 매진해야 하며, 특히 대내외적인 환경을 감안할 때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 의장은 “강북과 강남의 불균형을 깨고 어려운 실정을 극복하는 등의 서울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 가장 성장하는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모든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한다. 원 의장은 화합과 통합의 의회, 견제와 감시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 노원구 발전에 기여하는 의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큰 틀의 원칙과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하고 의장이 앞장서서 해결하는 등 실천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화합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노원구의회는 보다 성숙한 의회 상 구현과 산적한 현안 타개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노원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고의 가치로 내걸고 있는 원기복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의 구상을 들어보기로 한다.
-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정 활동을 돌아본다면...
안녕하십니까. 제6대 전반기 노원구의장으로서 지난 1년간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평의원과 달리 의회를 대표하다보니 행사도 많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다소 미진하고 아쉬운 점은 있지만 다행히 의장으로서 소신을 가지고 추진한 것들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의원 개인 연구실이 생겨 의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은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전문화되고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의회도 변해야 합니다. 주민들을 만날 때마 다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의원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노원구의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노원 지역은 과거 정부의 주택 정책에 의해 형성된 도시입니다. 이제 노후 된 아파트가 많아 현재 일률적으로 정해진 재건축 연한이 현실에 맞게 단축되어야 합니다. 또 도시기반 시설과 문화레저 등 인프라 구축이 매우 시급합니다. 현재 노원구는 사회 복지 시설들이 많고 교통, 주택, 지역 경제 등 균형 잡힌 도시로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노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은 창동 차량기지 이전입니다. 노원구 도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시설을 이전하고 대신 이곳에 40-60층대의 주상복합빌딩, 컨벤션 센터, 강북을 대표하는 예술의 전당과 같은 문화공연장, 공원, 레저 및 상업시설 등을 건립한다면 재정 확충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합니다.
- 구의회는 무엇을 하는 곳이고, 의회만의 장·단점을 말씀해 주세요.
당연하지만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지방의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아는 주민들이 많지 않습니다. 의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입니다. 예산이 낭비 없이 제대로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지 등 집행부를 감시하고 지역의 주요 사안들에 대해 심의하고 결정하는 의결기관입니다. 의회는 감시 감독 등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각계각층의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의원들이 일을 하고자 하면 그 할 일이 많습니다. 집행부에 특정 사안에 대한 자료 요구를 통해 제대로 된 감시도 해야 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의원들도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생활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의정비는 사실 일반직 공무원 7급 15호봉 수준으로 4인 가족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임금에도 못 미칩니다. 의정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의원들도 생활인인 이상 최소한의 생계 요건은 해결돼야 가족들 걱정 안하고 좀 더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 상을 추구하고 계시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주민들의 의식수준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소통의 주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시대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들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고 예전처럼 가끔 만나 술도 한잔하고 얼굴 익히는 식의 의정활동은 새마을 시대 방식입니다. 이젠 지방자치도 변해야 하고 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의 욕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그것이 당연한 사회 추세입니다. 의원들에게 현재 여건은 어렵지만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가 그런 것이니 그것을 탓하기보다는 밝은 미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벌써 6대 임기가 2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만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작은 힘이나마 사회를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라 생각하고 주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노원구가 서울과학관을 유치하게 되었는데 기쁨 표시와 함께 계획이 있다면?
지난 8월 29일 교육기술과학부가 국립서울과학관을 노원구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서울과학관 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결과’확정, 발표했습니다. 도봉구에 비해 뒤늦게 유치 경쟁에 뛰어든 후발주자로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노원구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노원을 권영진, 노원병, 홍정욱)들과 김성환 구청장, 그리고 각 계층의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편친유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노원구의회도 지난해 8월 ‘노원구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에 발맞춰 그해 10월 ‘국립서울과학관유치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에 나섰습니다. 13명의 의원이 유치 후보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하면서 수차례 유치 후보지 현장방문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문제점 파악에 주력한바 있습니다. 국립서울과학관은 2013년도 건축을 목표로 약 480억 원을 들여 상설전시관, 체험과학교실, 특별전시관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육기관이 밀집괴어 있어 교육 효과는 물론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새로 이전될 국립서울과학관은 현 과학관을 대체하는 최신의 첨단과학관을 건립해야 하며, 발명관 등을 설치 운영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가족들이 자주 찾는 학습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노원구가 복지가 많이 열악한 편인데 복지정책 대안이 있다면...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복지정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불합리한 정책으로 인해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오히려 복지행정의 방향성을 잃고 헤매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노원구만 하더라도 국민기초 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많고 복지시설도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종합복지관 8개소, 장애인 복지시설 11개소, 경로당을 포함한 노인복지시설 244개소 등 총 798개 등 각종 사회 복지 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 여건이 취약한 데 복지수요는 갈수록 늘어만 가 고민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주민들을 위한 생산적 투자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복지시설의 편중은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복지확대 정책에 충실히 따랐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으로 이어지는 ‘자승자박’의 결과를 낳고 있는 셈입니다. 짧은 시간 내 해결은 어렵겠지만 앞으로의 복지는 사회 정의적 측면에서도 지자체의 재정수준에 관계없이 균등한 혜택이 있어야 하고 그리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노원구는 이미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 주간동아 조사.분석결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평가받은바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경찰청 조사에서 2004년 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4년 8개월간 서울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건수를 집계 분석해보니 노원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범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주택, 환경, 공원, 생활편익, 의료 환경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받게 된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노원구는 계획도시입니다. 각종 주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주거지역으로서 이점이 높습니다. 둘째, 유흥시설이 매우 적어 폭력이나 절도 등 범죄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교육 도시라는 인식이 강해 젊고 고학력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것도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노원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노원구가 강북지역의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벌써 6대 의회가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우리의원들은 주민의 봉사자입니다. 의정활동에 미진한 것이 있으면 따끔한 충고와 비판을 해주시고 잘하고 있을 때에는 격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각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의원들의 각 지역구 현장에서 느끼고 구민들로부터 건의 받는 사안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지혜를 모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노원구의회는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원구의회는 다른 지방의회와 특이한 점이 있다. 각 의원들의 의원실이 있다는 점이다. 원기복 의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는 부분이다. 지난 5대 시절 첫 의회에 발을 디뎠을 때 의원들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상임위원실만 있는 의회와 주민들이 민원 때문에 찾아와도 자리가 없어 의원과 주민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주민들을 만나야 하는 것이 불만족스러워했다. 또 의장실과 부의장실을 왔다 갔다 하며 아무 현안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하는 의회모양이 너무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그런지 원기복 의장은 의장직을 맡고 의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상을 만들기 위해 각 의원실을 배치하고 의원들이 주민들을 편히 만나고 개개인의 의원들이 집행부 감시를 위한 전략과 노원구 발전이라는 전략을 하나로 내세울 수 있도록 의원들의 공간을 만든 것이다. 또한, 그는 찾아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홍보팀도 신설했다. 현재 하드웨어쪽은 준비가 다 된 상태이고 이제 소프트웨어 쪽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하곤 한다. 남아있는 소프트웨어는 의원님들의 재량만이 남아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그의 노력으로 노원구의회는 생산적인 의회운영과 집행기관에 대한 건전한 비판, 그리고 긴밀한 협력을 꾀하고 있다.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고 있는 원기복 의장의 발빠른 활동이 노원구 발전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