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1. 04.
김장 새우젓은 마포에서! 마포는 지금 새우젓 풍년
마포구, 4~6일 월드컵공원서 제4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 열어
서울에서 보기 힘든 사기그릇, 옹기 파는 옛날장터도 운영
새우젓 실은 황포돛배 입항 재현 모습
올해는 긴 장마로 김장철 필수품인 새우젓, 소금, 고추 등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올랐다.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절호의 기회, 「제4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오는 11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마포나루 삼개삼주(객주, 색주, 당주) 체험, 옹기그릇 등 민속품을 살수 있는 옛날 장터, 마포나루새우젓박물관, 황포돛배 선상공연, 진도 북놀이, 강강술래, 줄타기공연 등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져 옛 포구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축제로 꾸며진다.
4회 연속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문화기획가 류재현(상상공장 대표)씨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와 홍대앞 인디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젊은이들이 전통문화를 즐겨 찾도록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옛 마포나루를 통해 유통되던 ‘새우젓’이라는 마포 고유의 전통을 현대의 아이콘으로 복원한 지역축제로, 구민에게는 질 좋고 저렴한 새우젓을 제공하고, 유명 새우젓산지와 지역특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촌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상생과 나눔의 축제이기도 하다”며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전국 유명 새우젓 생산자들이 판매부스를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축제”라며 “올해 축제는 싱싱한 새우젓과 지역특산물,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포구문화로 더욱 풍요롭고 알차게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