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1. 18.
시인 고은, 도봉구를 찾다!!
17일 오후 2시 구청 2층 대강당‘나의 시가 걸어온 길’강연
시인 고은씨가 도봉구를 찾아온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1월 17일 오후 2시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시인 고은의 특강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나의 시가 걸어온 길’. 시인의 삶과 다양한 작품 활동, 멈추지 않고 뿜어내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시인 고은은 전북 군산에서 출생, 군산중학교 재학 시절 한국 전쟁이 발발하여 학교를 그만두었고, 1952년 입산하여 불교 승려가 된 이래 10년간 참선과 방랑을 거듭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의 시는 세계 20여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왔다. 특히 북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르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에른손을 기린 ‘비에른손 훈장’과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하뤼 마르틴손을 기리는 상인 ‘시카다(Cikada)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웨덴의 한 언론매체에서는 그를 군산의 제왕(Kungen av Kunsan)이라 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불어판 네 번째 번역시집인 ‘속삭임’을 출간하였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시낭송회 행사를 열어 프랑스 현지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12월에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처음처럼’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포함, 성공회대학교 3명의 교수로 구성된 교수 밴드인 ‘더 숲 트리오’가 도봉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