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12. 22.
신계륜 전 국회의원 ‘내안의 전쟁과 평화’ 출판기념회 개최
▲ (좌) 한명숙 전 국무총리, (우) 신계륜 전 국회의원
신계륜 전 국회의원(민주당 성북을 지역위원장)은 지난 12월 13일(화) 오후4시 고려대학교 교유회관 지하 1층에서 ‘내안에 전쟁과 평화’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으며, 기념회는 사회자 따로 없이 신 위원장이 직접 사회를 봤다.
신 위원장은 “이 책은 자서전은 아니다. 이 나이에 무슨 자서전인가? 다만 이제는 정리해야 할 것을 틈틈이 챙겨두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단편적으로 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이 한권의 책으로 엮어졌다.”며 “내가 온몸을 부딪쳐 직접 경험한 80년 서울의 봄과 광주민주항쟁이라는 두 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내가 본 것을, 내가 느낀 것을 늦었지만 내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두지 읺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 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고인이 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내 개인적인 추회를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범위 내에서 정리하다 보니 그것은 나의 전쟁이었다”며 “이것은 나의 전쟁이었고 이후 ‘걸어서 평화만들기’를 통해 알게 된 ‘평화’에 대한 저의 생각과 우리사회, 한반도, 나아가 세계로 이어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이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소개했다.
또, “그러나 처음 그렇게 시작된 글의 정리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나의 정치로 이어졌다. 또한 이미 고인이 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내 개인적인 추회를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범위 내에서 정리했다. 정리하다 보니 그것은 나의 전쟁이었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면숙 전 총리는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 밟아야 하는 단계이며, 이제 스스로 우뚝선 신계륜 의원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손 꼭잡고 걸어야 할 단계다”며 “자기의 이해 관계와 불미스럽고 어려운 일은 숨어서 뒤에서 열심히 일하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걷다 모든 영광을 남에게 돌리는 신계륜 의원을 이 자리를 비롯해 19대 국회에 입성하는 전진기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온 신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 졸업반인 1980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어 계엄령 철폐시위에 나섰다가 징역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 사무총장,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18대 총선기획단장, 18대 총선 선거 대책 본부장을 역임했다.
책은 제1부 역사의 현장과 운명, 제2부 청년 정치인, 제3부 노무현 대통령의 기억, 제4부 평화, 그 새로운 시작, 신계륜은 누구인가(338), 찾아보기(341) 등의 순으로 총 348페이지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