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1. 04.
왕십리 광장에서 “소원을 말해봐~”
성동구, 12지신 캐릭터 이용해 ‘소원성취명소’ 만들어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품고 전국 각지의 명소를 찾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왕십리 광장 분수대 주변 조명 기둥에 12지신을 새로운 이미지의 캐릭터 배너기로 제작해 21일 설치를 완료했다.
배너에는 재미있는 캐릭터로 재탄생한 12지신과 함께 각 동물별 의미와 방위, 시간 등을 자세히 설명해 두었다. 기존의 갑옷을 입고 칼을 든 무서운 모습에서 벗어나 크리스마스에 걸맞는 산타로 변신한 12지신들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의 자문과 협조로 완성됐다.
배너 한 켠에는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나의 새해 소망’란을 마련했다. 앞으로 왕십리 광장은 주민들이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배너에 새해 소망을 적으며 소원을 비는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설날 무렵에는 한복으로 갈아입은 12지신도 만날 수 있게 된다. 시기별로 의복을 달리해 시즌별 고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번 12지신 배너 설치가 사랑의 시계탑, 날개벽화, 소월시비 등과 더불어 왕십리 광장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