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2. 02.
강북구의회, 의류수거함 끝장토론 진행
박성열, 박문수, 이순영 의원, 장애인 단체와 머리 맞대!!
최근 헌옷을 담아 좋은 일에 쓰일 줄 알았던 의료수거함이 이를 두고 이권다툼과 며칠 전 용산구청 직원 폭력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의회가 이를 해소화 하기위해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북구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흉물로 여겨온 의류수거함을 재정비하고 관리번호 969개를 강북구 장애인단체연합회에 부여 할 예정이다.
지난 달 26일 오후 2시 강북구의회 의정연구실에는 박성열, 박문수, 이순영 의원을 비롯해 강북구청 및 강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관계자들이 모여 관내 의류수거함 정비와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헌옷을 가치 있게 활용하자는 취지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이 칠이 벗겨져 방치되거나 각종 전단지가 어지럽게 붙어 있어 도시의 미관을 헤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거함 주변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마련된 자리이다.
이어 강북구청은 강북구에 1,000여개가 넘는 의류수거함에 대해 우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설치 거리 및 노후정도 등을 고려해 관리대상을 선정한 후 일련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의류수거함 관리 주체인 강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에 조사 결과 자료를 통보해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만들고 전수 조사 후 관리대상으로 선정된 의류수거함 이외 신규 설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단 도로 점용이 불법임을 알려 철거를 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온갖 단체와 사업자가 들러붙어 의류수거함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수거함은 대부분 불법으로 도로법 38조의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에 해당돼 과태료를 부과하고 철거해야 할 애물단지로서 주민들의 미관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의류수거함 주변에는 동네 쓰레기 집하장으로 변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런 애물단지로 불리는 의류수거함을 강제로 철거한다면 각종 단체와 개인이 설치한 의류수거함에 대한 항의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 구에서는 진퇴양난에 처하고 있다. 지난달 용산구청에서 발생한 공무원 폭행사건을 포함해 서울시 각 자치단체에는 숫자도 파악할 수 없을 만큼 무분별하게 불법으로 설치된 곳이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단 수거함을 한 번 설치하면 가만히 앉아서 톤 당 70만원에서 80만원에 거래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단체와 개인이 불법적으로 설치에 나서고 있어 관리자체도 안되는 수거함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강북구의회 박성열, 박문수, 이순영 의원이 나서 강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강북구청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기존 설치된 의류수거함 교체를 위해 서울시에서 마련한 통합의류 수거함 표준 모델을 참고해 시범동 선정 등 단계별 검토를 통해 교체를 하는 방안을 토의하는 등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강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에 특혜를 준다는 소리도 일각에서 들리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불법 의류수거함에 대해 사업허가에 관한 사항 조례를 마련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