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2. 02.
김성환노원구청장
"방사성 도로폐기물 조속히 안전하게 처리하겠다"
3개월 내 국가에서 지정한 별도 장소에 영구 보관할 예정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1월 30일(월) 오후 5시 구청5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성 도로폐기물을 조속히 안전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방사성 폐기물의 발생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겠다는 김성환 구청장의 설명과 기자들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2011. 11. 1일(화) 도로상 월계동 방사선 이상준위를 발견하고 1월4일부터 12일까지 아스팔트 철거 및 포장공사(2개소, 폐기물 300여톤)를 완료하고, 11일 방사성폐기물을 마들(폐)수영장에 임시보관하고 17일 구청 뒤편으로 이전(전문기관의 기술자문 반영)한다고 밝혔었다.
구는 11월 30일 신속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기관과 합동회의를 하는 등 폐아스팔트 처리에 만전을 기했으며 3개월내 국가에서 지정한 별도 장소에 영구보관할 예정이다. 작업 전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24시간 방사선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변 자동감시기기 설치, CCTV 설치, 시건장치, 위험시설물 표지판 부착 및 안전한 보안장치 설치, 환경단체를 비롯해 주민 누구나 원할 경우 작업현장 공개, 작업장 주변 방사선 측정 상시 허용 등과 같이 안전하게 처리 할 방침이다.
또한, 건물에 의한 분진차단과 차폐된 분류작업장 내부에서 분류작업을 실시하고 작업중 미세먼지를 원천제거(부압장치에 의한 차단) 한다. 분류작업은 내부 별도 비닐차폐막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만 작업(소요기간 3개월)을 실시하고 보관용 드럼통(개당 500~800만원)에 진공으로 밀봉해 정부에서 지정한 방폐장으로 옮겨 영구 보관한다.
이날 구청 관계자는 “원자력위원회와 노원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자력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처리반을 통해 최선을 다해 방사성 도로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겠사오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노원구는 이번 폐기물 처리비로 특별교부금 7억원을 정부에서 지원 받았으며, 원자력위원회, 노원구 비상대책위원회, 김성환 구청장, 원기복 의장, 환경운동연합, 주민자치 위원회, 입주자 대표들, 지역 국회의원 등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회를 실시하고 별도의 정부기관과 합동회의 및 정부기관 실무자 합동회의도 진행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일로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간 협의.협력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절실히 느끼는 소중한 교훈이 됐다”며 “2월 1일부터 인근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