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2. 15.


김영배 성북구청장  ‘실천하는 리더십’ 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사회 안정과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 우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눈부신 발전으로 복지.문화.지역이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힘든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사람이 희망인도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지역을 돌아다니며, 교육, 보육, 복지, 일자리, 창조산업특구, 도보10분 프로젝트 등 적지않은 일들을 이룩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복지서비스 확대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김 구청장의 의지도 확고해, 앞으로 성북은 교육, 보육, 복지, 보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영배 구청장에게 사람이 희망인 도시 성북에 대해 들어본다.


-신년 구청장님 행정의 주요 방향은 무엇인가요?


 구청장으로서 절망의 나락에 처한 주민들의 눈물을 보며 과연 구청장이 무엇이고 구청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질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지방정부의 최대 목적이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공적인 존재로서 그들의 삶의 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삶의 문제에 천착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주민복지의 최후의 보루로, 복지전달체계를 혁신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동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의무인 것이죠.
 또한 지방정부는 지역사회의 인권을 책임지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도시에서 주변인 취급을 받는 집단들을 포용함으로써 이들이 품위 있고 당당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지방정부와 일선 현장의 공무원은 공익지킴이, 파수꾼이 돼야합니다. 즉 시민권리를 확대하고 교육과 복지 등 사람에게 투자하며 아울러 시민의 참여, 시민과의 소통을 우선하는,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적극 수용해야 합니다. 이에 2012년 새해는 공동체 가치를 강화하는 사람우선의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둠으로써 개발의 시대에서 사람중심의 도시로 도시경영의 패러다임이 정착되는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수요자의 요구에 바탕을 둔 과제중심의 업무체계 가운데 구정이 운영되는 혁신적인 해로 삼아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칸막이 문화를 없애고 정책과제 중심의 정책계획 수립하며 조직전체가 과제중심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과제중심의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민선5기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12년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표방하셨는데, 어떤 계획을 추진 중이신지요?


<전국 최초의 공립 지역아동센터 개소>
 ‘어린이 양육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공립 지역아동센터로는 전국 최초인 ‘길음동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를 2월 8일 정인교회(길음동 1284-12) 4층에 개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정인교회와 10년 무상임대 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는데 종교시설 1개 층 전체를 장기 임대함으로써 시설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돌봄센터는 447㎡ 면적으로 이용 정원은 초등학생 49명인데요 특히 저소득층 위주인 민간 지역아동센터와는 달리 소득계층 구분 없이 어린이를 모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 길음동 외에도 올 하반기에 석관동, 성북동, 월곡동 등 3곳에 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3억3천만 원을 들여 석관동에 단독주택을 이미 매입했고, 성북동과 월곡동에는 청소년 공부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북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는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한돌봄, 특기적성계발, 방과후학습, 문화체험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올 8월 정릉동에 성북구 아동관 개소>
 나아가 성북구는 역시 전국 최초로 구립 돌봄센터, 민간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청소년 공부방 등 지역 내 아동돌봄서비스 제공 시설들의 허브 역할을 맡을 성북구 아동관(정릉로 242)을 건립합니다.

 시설 규모는 대지 525㎡, 총면적 432㎡에 지하1층, 지상2층입니다. 관장을 포함한 6명의 관리 인력이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연계, 학교와 통합네트워크 구축, 아동상담, 아동실태조사, 방과 후 교육 등을 맡게 됩니다.
성북구 아동관 조성을 위해 서울시 특별교부금 10억원을 작년에 확보했고 세부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작년 12월에 완료했습니다. 현재 리모델링 설계가 진행 중인데 올해 3월 리모델링에 들어가 8월 중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개관 후 운영도 구가 직접 맡습니다. 현재 성북구 내 민간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청소년 공부방, 방과 후 보육교실,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이용 가능한 초등학생은 1,500여 명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인원 6,800여 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적 돌봄시스템 개선에 지속적으로 매진해 가겠습니다.
 또 ‘성북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와 ‘성북구 아동관’ 설치가 타 지자체에도 어린이 방과 후 돌봄서비스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친화마을 만들기
 이 밖에도 관내 특정지역 1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친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 공동육아협동조합, 구립돌봄센터 설치운영 등의 사업을 지역주민과 어린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마을만들기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어린이 구정참여단 구성 운영
 어린이 구정참여단을 구성해 어린이집, 도서관, 돌봄센터 등 아동이용 시설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주변 안전지도 제작 등을 통해 통학로 주변 위해요인을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국공립 보육시설 3개소(종암동, 길음동, 보문동)를 확대하고, 시간연장 보육시설도 10개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통학로 개선,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등하교 워킹스쿨버스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지방정부는 지역사회의 인권을 책임지려는 태도가 필하다고 하셨는데요 인권도시 구현을 위한 비전은?


자치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바로 기본인권, 참여권, 생활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인권도시 성북은 4대 과제, 즉 ▲인권공감 ▲어린이친화 ▲3無2有 복지공동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 등을 통해 구현해 나갈 방침입니다.
먼저 인권공감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다음달 인권상담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구민 인권아카데미 운영, 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분야별 간담회, 공청회 및 인권조례 제정, 성북구 인권위원회 구성 등을 올해 잇달아 추진합니다. 또 생존과 보호, 발달의 권리가 보장되는 어린이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돌봄, 보육, 건강, 무상급식, 안전, 복지서비스, 놀이기반조성, 교육활동지원 등 8개 분야별 세부사업들을 펼칩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이 절망을 딛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3無2有의 복지공동체 구현에 힘쓰겠습니다. 동별 복지 맵(Map)을 만들어 복지 수요와 공급,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보행권 및 주거권 실현, 마을만들기, 주민참여, 문화 및 환경 등에 관한 시민 생활기준선을 마련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인권도시 구현을 위해 2012년은 제도적 기반 조성의 해로 정했으며 2013년은 ▲인권 지표 및 지수 개발 ▲인권기본계획 수립 및 인권영향평가 도입 ▲인권문화제 개최 및 인권상 제정 등을 통한 성과창출의 해, 그리고 2014년은 ▲인권시민위원회 구성 ▲인권센터 설치 ▲인권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한 인권도시 정착의 해로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성북구가 상향식 마을반상회를 추진한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지요?


<마을공동체 복원 위한 해답, 마을반상회에서 찾는다!>
 따뜻한 마을공동체 복원과 주민체감 행정을 위해 유명무실한 반상회를 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마을반상회로 바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성북구에서는 전체 3,761개 반 중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88곳에서만 반상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율로는 2.34%에 불과합니다. 마을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가는 ‘마을공동체’ 복원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증가하는 때에 반상회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성북구 마을반상회는 시책전달 및 홍보, 관 주도 하향식, 반 단위 운영, 반장 주관, 형식적 운영이라는 기존 반상회의 성격을 지양합니다. 대신 주민 스스로 주도하고 참여하는 상향식 반상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이 모아지고 소통이 되는 회의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체적인 주관도 구청이 아닌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가 맡습니다. 성북구 마을반상회는 실질적인 마을회의가 될 수 있도록 통·반 경계를 탈피하고 날짜, 장소, 형식 등에 구애받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개최됩니다.
따라서 ▲전통마을이나 아파트 동 단위 ▲시장, 상가지역, 공장지역 ▲각종 단체, 외국인 모임 등, 지역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영유하거나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그룹 단위로 반상회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개최장소도 쉼터, 카페, 자치회관, 산책로, 노인정 등으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지요.

 

<마을반상회 운영은?>
이미 1월 동별 신년인사회를 통해 마을반상회에 대한 구상을 주민들에게 알렸으며 2월 주민 의견수렴과 계획 논의 등을 통한 기반 구축, 그리고 3월 시범개최를 거쳐 4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마을반상회는 통반장, 각종 아카데미 교육 수료자, 지역 및 단체의 활동가 등이 주관하며 마을만들기, 지역복지, 안전, 재난, 교육, 청소년 문제, 마을발전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안건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반상회에서 건의된 내용 가운데 주민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건의사항 관리카드를 만들어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또 마을반상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을 동 및 구 업무 계획 수립 때 반영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개관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성북 스마트앱 창작터’를 열었고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도 개소해 만 19∼39세의 창업가들에게 창업을 위한 공간과 멘토링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현황과 인증절차, 지원사항 등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고 사회적기업의 생산품들이 전시, 판매됩니다. 또 이곳에서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아이디어와 정보가 공유되고 워크숍과 교육,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필요한 업무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사회적기업을 하기가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창조산업BIZ센터 설치, 창조문화산업 특구지정, 창조인재 육성, 성북패션봉제산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타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보행 친화도시>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어린이집 등 생활 편의시설들을 걸어서 1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마을 중심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구립 공공도서관 확충, 친환경 공영주차장 조성, 웰빙뜨락 조성, 생활체육시설 설치 등을 통해 추진됩니다. 아울러 Funiv(Fun+Univ) Street, 역사 문화의 거리, 주민과 함께하는 하천거리, 문화형 거리, 레저형 거리, 성북올레길, 정릉천 산책로, 보행약자를 위한 산책로 등을 조성해, 걸을수록 편리하고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육 1번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과 연계한 멘토링 사업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2월 2일 개관한 월곡동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는 구민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하고 평생교육기회를 보장해 가겠습니다. 지난해 새날어린이도서관과 서경로 꿈마루도서관, 그리고 올해 1월 석관동 미리내도서관에 이어, 이달에는 월곡동 달빛마루도서관을 추가로 확충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모든 구립도서관의 책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로 배달해주는 우리동네 U-도서관 ‘책드림(Dream)서비스’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책읽는 성북, 하나되는 성북(One book, Seongbuk)의 기틀을 확고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민중심의 지역공동체 재생>
 지역공동체 재생을 위해 도시아카데미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장수마을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녹색성북>
 사람과 자연, 생활환경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체계 조성을 위해 환경지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상자텃밭 보급과 도시농부학교 및 친환경체험농장, 주말농장 운영 등을 통해 생활 속 도시농업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구민중심의 생활체육 활성화>
 구민 중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월곡산 배드민턴 전용구장’과 ‘인공암벽장’을 만들고 매월 한 차례씩 민간주도의 구민걷기운동을 개최하겠습니다. 또 장애인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구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구립체육시설 이용료를 낮추고, 1가족 1운동 갖기와 청소년 길거리농구대회를 추진합니다.

 

 

-기타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동네 안에 국가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우리 주변에 살아가는 그 분들의 삶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의 삶이 바뀔 때 우리 대한민국은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아주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북구가 하는 작은 일이 실제 한 사람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 이상 가치 있는 것은 없다고 믿습니다. 2012년 새해,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는 도시,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사람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시 - 성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적 사명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성북구는 1949년 8월 13일 대통령령 제159호에 의하여 설치되었으며(동대문구 일부 지역과 고양군 숭인면 일부지역포함) 1988년 5월 1일 구단위 지방자치단체를 시행해 자치구로 승격되었다. 성북구는 김영배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시민의 정부, 참여자치, 생활정치를 목표로 [사람이 희망인 도시,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1,300여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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