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2. 17.


“할머니들의 특별한 졸업식이 열린다!”


초등학교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실 제1회 졸업식 열려

 

 

 

 서울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명복) 관내 서울가인초등학교와 마을여성학교에서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 29명에 대한 제1회 졸업식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대문구에 위치한 NH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한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있는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1년간의 정규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자해득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제1회 입학식을 가져 당시 입학생들의 평균연령 60대의 할머니들로 최고령 입학생 73세의 할머니로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날 졸업식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프로그램을 설치·지정한 29개 기관에서 배출한 350명의 졸업생이 한 자리에 모여 초등학교 졸업장을 수여받는 뜻 깊은 자리로 북부교육지원청의 73세 최고령 입학생 할머니는 74세의 최고령 졸업생 할머니가 되었으며 다른 할머니들도 초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게 됐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3월부터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실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으며, 관내 설치 및 지정기관인 도봉구의 서울가인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월·수·금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초등학교 3·4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노원구의 마들주민회부설마들여성학교에서는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교 5·6학년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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