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2. 22.
영광도 시련도 성북과 함께!
신 계 륜 민주통합당 성북을 위원장
정치인에게 있어서 국민들의 지지는 생명과도 같다. 서울 성북구(을)를 지역구로 둔 민주통합당 신계륜 지역위원장은 성북구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의 문제와 현안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에 발맞춘 활동으로 유명하다.
신 전 의원은 정치에서 거품을 빼고 인간이 하는 정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내고 자신만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신 의원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시작에 대해 생각했고 우선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주어진 기회는 정치 이전에 자신의 자아를 정립할 수 있는 시간으로 주어지는 귀한 시간, 더 낮은 곳을 향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있다는 신계륜 전국회의원의 꿈과 희망을 들어본다.
-민주통합당 당대표선거에서 한명숙캠프의 총괄 책임자인 <한명숙 서포터즈> 단장을 맞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년 10월 31일 한명숙 전총리는 두 번째 사건의 선고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저는 그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라의 총리까지 지낸 분을 이렇게까지 무리해서 기소하고 죄를 덮어씌우는 나라라면 힘없는 국민들은 그 억울함이 얼마나 크겠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한총리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한 전총리가 놀라운 용기와 자제력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벗어버렸듯이 이제 당대표가 되어 우리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명숙 전총리께 당대표 출마를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신만의 힘으로 국민만을 믿고 선거에 임하자고 저는 한 명숙 전총리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거대책본부라는 이름을 버리고 모든 정파, 성별, 연령, 지역을 초월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동등하게 그 참여가 보장되는 <한명숙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그 단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 정치의 최대 암초는 지역주의, 남북문제입니다. 거기에 요즘은 세대문제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어보려고 아픔을 견디며 민주통합당을 창당했습니다. 지역주의 문제를 알면서도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역주의에 의존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는 구태 정치가 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의 미래는 그러므로 쉽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전국정당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저는 우리 국민이 이번에는 민주통합당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민주통합당을 선택하여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는 민주통합당의 노력을 평가해줄 것으로 강력하게 믿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을 맡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거절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도 그런 보도를 보았고 기자들로부터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부터 그런 직책을 맡지 않으려고 결심했습니다. 왜냐 하면 지난 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해서 제가 얻은 교훈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외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실패했습니다. 저의 당면 목표는 당연히 제 지역구에서 당당하게 당선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명숙 대표에게 중앙당 당직을 맡지 않겠으며 성북구로 돌아가 성북구 유권자에게 충실하는 것이 현 시기 저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북구 유권자가 이미 내린 판단에 따르는 것이 저의 의무이며 앞으로 성북구민이 다시 판단해 선택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한 저의 임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보는지
서울 총선은 언제나 박빙입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서울 압승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그런 예외였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은 예전의 서울 선거의 전통을 되찾으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박빙의 승부를 서울에서는 펼치리라고 생각합니다.
-임진년 새해 지역주민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08년 총선 패배 후 저는 참 많은 그리고 긴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련 앞에 저항하지 않고 순종하면서 전국을 걷고 성북구 곳곳을 걸어보았습니다. 걸으면서 저는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공무원들이 만들어준 자료에는 볼 수 없는 귀한 말들을 사람들을 만나면서 들었습니다. 이것이 지난 4년간 성북구가 힘들었지만 저에게 가르쳐준 교훈이자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발이 병나지 않는 한 성북구를 걸으며 성북구민들과 이야기하며 길거리의 정치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성북구민들께서도 올해는 차를 버리고 많이 걸어서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좋은 이야기 많이 들으시며 건강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신계륜 위원장은 사단법인 신정치문화원을 설립해 미래를 연구하고, 공부해 서민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신정치문화원은 산하에 ‘신서울구상위원회’를 비롯해 ‘균형발전위원회’, ‘지방자치와 남북관계발전위원회’등 3개 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명박 정부 정책에 맞서 분야별 정책을 연구하는 한편 대북 이슈에서도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현재 모든 당직을 내놓고 지역주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서울 성북(을)지역의 출마 예정자로 19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신계륜 위원장은 서울 성북을에서 3선 국회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노무현 당선자 비서실장 및 인사 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