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3. 07.


‘노년의 성’당당히 말하세요!


노원구, 당당한 노년 찾아가는‘노년기 건강한 성교육’운영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한다는 응답비율이 66.2%(331명)로 나타났다. 이는 3명중 2명꼴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331명) 가운데 36.9%(122명)는 성병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성병환자수가 2006년 10,713명에서 2010년 17,265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1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3일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한 성생활과 성 질환 예방 등을 위해 찾아가는‘노년기 건강한 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교육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대학, 경로대학 등 관내 10개 기관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일정은 ▲시립수락양로원 2.3(금) ▲노원노인대학 2.20(월) ▲삼일경로대학 2.22(수) ▲수정경로대학 3.6(화) ▲북부종합사회복지관 3.7(수) ▲상계동 루카시니어 아카데미 3.21(수) ▲치매지원세터 4.10(화) ▲공릉행복대학(수) ▲상계행복대학 4.21(토)▲치매지원센터 10.16(화)이다. 교육은‘노인의 성’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노인성교육, 성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인‘탁틴내일’의 정한경 강사가 맡는다.


정한경 강사(010-3918-1488)는“노인들이 건강수명이 늘어나고 성적욕구가 팽배함에도 이를 드러내놓지 못하고 혼자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한 잘못된 성생활로 병을 얻었을 경우 자식들에게 드러내고 얘기하지 못해 더 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강사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무료 성병 검진방법뿐만 아니라 예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한다. 또한 노년에 당당하게 삶을 즐기는 방법 등에 대해 강사 특유의 유익하고 코믹한 화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인의 성’에 대해 알려준다. 이와함께 성상담의 유형과 영화 등을 인용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등과 노년의 사랑에 대한 내용도 곁들여 준다.


교육내용은 ▲생식기 등 위생건강관리 ▲요실금 예방 케겔운동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과 수면방법 ▲노인의 신체와 성행동변화 ▲성질환 예방 등으로 연령과 성별에 따라 어르신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성교육은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소집단으로 교육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어르신들이 성에 대해 당당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져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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