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3. 21.
도봉1동 어린이도서관 “ 1박2일 독서 여행” 눈길
이동진 구청장 “기적의 도서관 설립”의사 밝혀!!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해 3월 18일 문을 연 구립 도봉1동 어린이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중랑천변에 기적의 도서관을 설립할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도봉1동 어린이도서관에서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어린이도서관 자원봉사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소중한 꿈을 안고 씩씩하게 자라가요!’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활동 등의 행사가 꾸며졌다.
행사에 앞서 어린이도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화(자운고 1)학생과 한수민(도봉초 6)학생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란 곡을 피아노 반주와 플롯 연주 맞여 잔잔한 감동의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첫돌을 기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어린이도서관 영상을 시청하고 이동진 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 여러분!! 1년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빌 게이츠 성공 비결 중에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내가 태어난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는 말을 했듯이 아이들에게 많은 책을 선사하고 숲속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산과 어우러진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기적의 도서관을 도봉구에 만들려고 하고 있다. 지방에는 있지만 서울에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봉2동 중랑천변에 만들어 도봉구가 문화적으로 아이들에게 공간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책과 독서의 소중함을 말했다.
축사를 마치고 이동진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마련돼 아이들은 ‘책 읽어주는 구청장’이란 별명을 붙여 큰 웃음도 전했다.
또 어린이도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 커팅과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강지윤(도봉초 2)학생의 에델바이스 곡이 이어졌다.
한편, 1박 2일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도서관에 놀러온 짱뚱어’의 작가이자 도예가인 후두둑 김창진씨 2시간의 강연도 진행돼 아이들과 함께 치유 활동과 흙을 이용해 나만의 짱뚱어를 만들어 전시해 생태 감수성을 높여줬다.
오후 7시부터는 ‘도서관에서 하룻밤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독서 골든벨, 보물찾기,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여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캐릭터인형 전시와 우리작가 책 100선 전시,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