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3. 28.



도봉구,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심폐소생술’실시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보육교사, 일반주민 등 대상

 

 

 

 

 

심장마비가 온 뒤에 4분 안에 응급조치를 하면 생존율이 50%에 이른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10년 사이에 208% 나 증가하였다. 안타깝게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도는 낮아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3~4%에 불과하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다양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지역 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보육교사, 일반 주민 등으로 다양하다.
구는 3월 30일에 백운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교육 전문 강사가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이해 및 실습 ▲응급상황 행동요령 등을 가르쳐준다. 이와 같은 교육은 11월까지 희망하는 학교를 순회하며 열린다.

6월 중에는 응급구조원(교사) 양성교육도 할 예정이다. 학생들과의 접촉이 잦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AED(자동제세동기)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해 학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끌 방침이다.

서울대학교 응급의료센터 전문 강사진을 초청하여 년 중 실시하는 ‘도봉구민 등산학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교육도 마련했다. 등산 중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심장마비,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도봉구보건소의 건강축제에서는 응급처치교육 관련 부스를 설치해 행사에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손쉽게 응급처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구의 응급처치교육은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되어 왔다. 그 결과 2011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아파트 정자에 쓰러져 있던 92세 노인(남)에게 보건소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하였다.

구 관계자는 “2012년도에는 서울시로부터 응급처치교육 시범구로 지정도 받은 만큼 응급처치교육을 50회, 약 1만 명에게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응급처치교육으로 구민들의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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