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4. 10.
성북구, 제1기 어린이 구정참여단 구성운영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아동기본권 중 참여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권리의 관점에서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제1기 어린이 구정참여단을 구성했다.
성북구 어린이 구정참여단은 총 30명의 관내 초등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25명은 학생회 임원을 맡고 있으면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인 어린이들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또 보다 대표성을 지닐 수 있도록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명과 성북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2명도 단원에 포함됐다.
성북구 어린이 구정참여단원들은 연 2회의 정기회의와 필요시 개최되는 수시회의를 통해 구정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다.
특히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선포하게 되는 ‘성북구 어린이 권리헌장’ 작성에 직접 참여한다.
아울러 ▲아동관과 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의견 ▲통학로 개선 건의사항 ▲도서관 및 어린이공원 조성 관련 의견 등을 제출한다.
이 밖에 아동 안전지도 제작 등 어린이 권리증진을 위한 시범사업과 각종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모니터링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벌인다.
한편 이달 3일 성북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어린이를 위한 행정을 한다고 하면서도 어린이의 의견을 직접 들어본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다며, 관련 전문가의 지적을 받고 어린이 관련 정책 수립에 있어 어린이 참여가 필수라는 것을 깨닫게 돼 성북구 어린이 구정참여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마련하고 어린이 관련 정책수립 때 어린이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어린이의 참여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민주적인 토론을 거쳐 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어린이 구정참여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