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4. 10.


성북구, 이웃돕기 모금액 증가율 “서울시 1위”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희망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추진 결과, 전년 대비 75% 늘어난 총 14억7천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 성품을 모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모금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8억4천만 원보다 6억3천만 원 늘어났으며 목표로 했던 10억 원보다도 4억7천만 원(47%)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훈훈한 미담들도 이어졌는데 올 1월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이웃돕기에 사용해 달라며 월곡2동 주민센터로 20kg짜리 쌀 300포를 보내왔고, 어린이집 원아들도 1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정성껏 모은 동전을 기부했다. 또 월곡1동에서 화재로 시각장애를 가진 아들이 사망하고 집이 전소된 가정에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복지관, 직능단체와 자원봉사단체, 교회, 주민센터 직원들이 792만 원의 성금을 모아 주거비와 의료비로 전달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느끼게 했다.

이 밖에도 각계각층에서 각종 바자회 개최와 단체 모금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동참했다. 특히 지역특성상 대기업 등의 기부처가 많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성북구가 모금액 증가율 1위를 기록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행복한 마을을 지향하는 성북형 복지공동체 정신’이 지역사회에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성과를 가능케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인 성금품은 기초생활수급자, 결식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과 틈새계층 보호에 사용됐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긴급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연중 쓰이게 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년에 비해 이웃돕기 모금이 크게 늘어나 서울시 자치구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구민들께 감사한다’며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3무 2유의 성북을 만드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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