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4. 18.
도봉구, “주민참여형 친환경 나눔텃밭 개장했다!!”
‘초안산 골프연습장 부지에도 텃밭 조성’ 5월 개장 예정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쌍문동 442-1(효문중학교 옆)에서 친환경 나눔텃밭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이석기 도봉구의장, 인재근·유인태 국회의원 당선자, 민주통합당 전순옥 비례대표, 덕성여대 지은희 총장, 서울시의원, 도봉구의회 구의원 및 도시농업 관련 주요인사, 추첨을 통해 선정된 경작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축하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을거리를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친환경 도시농업을 계속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구청장은 “이곳이야 말로 세대간의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이웃간에 오가는 정이 저절로 만들어져 소통·나눔·생명존중의 공간으로 태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장은 “도봉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주신 덕성여대 지은희 총장님께 감사드리고, 도봉구의회는 앞으로도 주민의 편의를 위해 낮은 자세로 다가가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으로 남겠다”고 전했다.
인재근·유인태 당선자는 “여러분들도 텃밭에 당첨됐지만 저도 소중한 표로 당첨됐다. 감사드리고 앞으로 바른정치, 주민을 위한정치, 서민을 위한정치로 도봉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전순옥 비례대표는 “희망을 갖고 결실을 맺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장식에 앞서 구는 상추모종과 열무씨앗 등을 경작자에게 지급했으며, 텃밭 가꾸기 요령 안내책자도 배부하는 등 초보 경작자들의 텃밭이용과 채소작물 등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쉼터에서는 도시농업 채소가꾸기 표본전시와 도시농업 운영주, 귀농단체 등 도시농업 관련업체에서 친환경 도시농업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와 직접 재배한 채소작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봉구 친환경 나눔텃밭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미활용하고 있던 유휴 토지 7,176㎡를 활용해 조성했다. 또 267구획 분양에 1,358명이 신청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통해 경작자 600여명을 선정했다.
아울러 구는 2012년을 ‘도시농업 도약의 해’로 정해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동 1-7호(3,394㎡)와 도봉동 5-2호(9,300㎡)에 친환경 도시텃밭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텃밭들은 실버 세대, 장애인 세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어 구립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41개소에는 옥상텃밭을 조성하고 도시농업의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상자텃밭 2,000세트를 보급해 주택과 옥상,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체소류를 손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세대 당 2세트씩 보급할 전망이다.
이 외도 구는 10년 넘게 갈등을 빗어왔던 초안산 골프연습장 부지의 일부를 텃밭으로 조성해 5월 중 개장할 계획도 하고 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