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4. 18.
성북구, 어린이를 위한 마을만들기 학습프로그램 만들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마을아카데미’를 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7일부터 오는 6월 23일 까지 8회에 걸쳐 토요일(09:30~12:30)에 열리는 이 과정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커뮤니티 공간을 살피고 느끼며 표현해 보는 활동을 통해 지역의 곳곳을 새롭게 재구성해보는 마을만들기 학습프로그램이다.
성북구는 서울 동신초등학교(보문동 소재) 4~6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마을답사와 마을구성을 위한 실습 위주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에 따른 ‘토요휴업일’ 대안 프로그램이기도 한 성북구 어린이 마을아카데미는, 삶의 터전인 ‘성북구의 문화와 역사 자원을 교육’하고, 어린이가 자신의 시각을 통해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위주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마을의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가운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어린이 안전도시 구현의 성과도 기대된다.
이번 어린이 마을아카데미의 세부 과정을 살펴보면 ▲마을알기 강의 ▲마을답사 ▲마을지도 제작 ▲미래마을 만들기 ▲어린이 경제교실 ▲마을신문 제작 ▲마을지키기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성북구는 올해 7월, 이번 수업의 결과물을 지역작가의 재능기부와 연계해 노후한 학교 담장에 벽화로 제작 전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구는 2012년 어린이 마을아카데미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수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