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4. 18.
강북구, 엄홍길 대장과 북한산 오르며 도전정신 길러!!
‘청소년 등산교실’ 본격적인 운영 Start!!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이 첫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그동안의 엄 대장의 등반 기록을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을 시청하는 등 몸 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북한산 등반에 올랐다.
이날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박겸수 구청장, 광운대학교 관계자, 성북교육지원청 관계자, 강북구체육회 수석부회장, 북한산국립공원관계자, 재단관계자, 지역내 11개 중학교 60여명 중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청소년 등반교실은 주5일제 수업실시에 따라 강북구가 엄홍길 휴먼재단 및 성북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한 토요체험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먼저 엄홍길 대장은 환영의 말을 통해 “삼각산 자락에서 미래를 짐어지고 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단체생활에서 이해심과 배려심을 이번 체험을 통해 뜻을 찾고 첫 인연을 소중히 여겨 좋은 추억을 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엄홍길 대장은 힘들고 그 어렵다는 산을 통해 생과 사를 삶과 죽음을 자연에게 맡겨 일류를 살리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말로서 배움을 전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전하는 체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산 등반체험 및 인공암벽등반·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를 계획이다. 또 학생들은 엄 대장과 북한산을 오르며 교실 수업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자연의 위대함과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점심식사 이후 오후에도 엄홍길 대장과 경험담 나누기 등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 산을 등반해서 보고 느꼈던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청소년들에게 의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A팀과 B팀 2개조로 나뉘어 강북청소년수련과 소속 전문강사의 지도로 인공암벽등반장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체험하고 농구, 천연비누만들기, 나만의 초콜렛 만들기 등 활동을 하는 등 상호간의 협동심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배워갔다.
한편, 강북구가 실시하는 청소년 등반교실은 4~6월, 9~11월 둘째 주 토요일에 당일 프로그램으로 총 6회 과정을 운영해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1박 2일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등산교실이 운여되지 않는 나머지 토요일에는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우선참여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청소년관련 활동에 참여해 수련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할 방침이다.
끝으로 엄홍길 대장과 학생, 일행들은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 올라 “1%의 희망을 갖고 포기와 갈등 등의 힘든 일정 99%를 이겨내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다”며 “자신의 꿈을 갖고 앞으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