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5. 02.
“장애인 가정돕기에 함께 동행합니다”
강북구 미아동소재 아람마트, 24세대에 쌀 지원
지난 25일 오후 2시경, 강북구 미아동의 주택가 밀집지역의 한 장애인 가정에 비를 맞으며 손님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이 지역출신 구의원인 박문수 의원과 인근에서 영업중인 아람마트 직원들로 쌀 20㎏ 한 포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이날 아람마트에서 쌀을 전달하는 장애인가정은 모두 24세대. 미아동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영업을 하며 얻은 수익금 일부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지원하기 위해 아람마트 김호경 점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매일 24시간을 지역주민들에게 신성한 채소와 생선, 생필품 등을 판매하면서 지역을 돌아볼 여유를 찾지 못하다가 박문수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는 봉사단체 ‘동행’에 참여하면서 이번 지원사업을 실행한 것이다.
김호경 점장은 “주택가 지역에서 인정 많은 이웃들과 장사를 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가 어느 정도 마트도 자리를 잡고보니 겨우 지역을 돌아보게 되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불우한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평소의 생각을 이제서야 실행하게 돼 부끄럽지만,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람마트는 매월 1회씩 이들 장애인 가정을 위주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라면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귀띔이다.
이날 쌀 전달식에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한 박문수 의원은 “김 점장은 평소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할 시간이 없지만 마음으로는 언제나 지역과 주민들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가득찬 사람이고 아람마트 또한 값싸고 신선한 물건이 많아 주민들로부터 평판이 좋은 곳”이라며 “봉사연결자로서 저도 함께 하고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김 점장 같은 분들로부터 시작된다 여겨져 너무도 기쁘다”고 말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