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5. 02.


도봉을 유인태 당선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지역과 이념, 계파를 뛰어넘는 새로운 리더쉽”

 

 

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를 누가 맡느냐에 당 안팎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봉을 유인태 당선자가 지난달 25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인태 당선자는 국회 정론관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지역과 이념, 계파를 뛰어넘는 새로운 리더쉽으로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새누리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나섰다.

유 당선자는 “우리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정권에 맞서 통합하고 연대했다. 그러나 ‘대안없는 심판론’과 ‘야권연대 낙관론’에 안주해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다”며 “이는 결국 우리 스스로가 민심이 등을 돌린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꼴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결과에 대해 “이번 19대 국회 정말 중요하다. 다시 원내과반을 차지한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새누리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며 “저들이 18대 국회에서 다수의 힘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악법과 예산안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왔다. 19대 국회에서는 기득권을 견제하고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민생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오는 12월 정권교체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말했다.

유 당선자는 참여정부의 정무수석으로 일한 경륜을 소개하며 “참여정부의 정무수석, 당의 위기 때 마다 숨은 해결사로 활동했던 경륜과 지혜, 특유의 조정능력으로 19대 국회를 민생국회, 정책국회로 만들고자 한다”며 “민주통합당을 수권정당으로 일신하고 여당과도 싸울 땐 싸우고, 협상할 땐 협상하는 원칙과 포용으로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좋은 정치, 좋은 정책이 국민의 식탁과 일자리,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념논쟁, 계파간 갈등에 얽매여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아픈 과거가 있다”며 “그와 같은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지역과 이념, 계파를 넘어선 새로운 리더쉽으로 시작하겠다. 특정 지역과 계파의 지원을 받는 후보가 원내수장으로 당선되면 갈등이 재현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요원해 질 것이다”며 후보들을 비판하면서도 “당내 상임고문부터 초선의원까지 두루 소통할 수 있는 특유의 통합, 조정능력으로 서민 경제와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당선자는 “지난 4년간의 서민경제 파탄과 민주주의 후퇴를 반성하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겠다”며 “민주통합당이 갈등보다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좋은 정치, 서민과 중산층의 믿음과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제19대 총선 직후 패배책임론으로 인해 한명숙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현재 문성근 최고위원이 대표대행을 맡고 있으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4일 결정해 이후 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새 지도부를 뽑는 6월 9일 전당대회까지 지도부를 이끌어 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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