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6. 13.
박겸수 강북구청장 “오늘은 일일 문화해설자”
‘구청장과 함께 하는 우리 마을 역사 탐험’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일일 문화해설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제57회 현충일을 맞아 ‘품 청소년단체’와 ‘구청장과 함께 하는 우리 마을 역사탐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북한산의 자연환경과 강북구의 문화재 및 순국선열 묘역 등 마을 속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며 생생한 근현대사 학습을 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복한 강북구를 위한 마을 속 인문특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중·고등학생 32명이 참여했다.
이어 학생들은 박 구청장과 함께 강북구 관내 있는 의암 손병희 선생께서 세우신 3·1운동의 발원지 봉황각을 시작으로 국립 4·19민주묘지, 청자가마터, 신익희·신하균·이준·김병로·이시영 선생묘소 및 광복군 합동묘역 등을 차례로 다녀왔다.
특히, 박 구청장은 일일 문화해설자로 활동해 눈길을 끌었으며 각 방문장소마다 선열들의 약력 및 어론 등을 소개하고,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 순국선열 어록비 설치,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 등 강북구가 역사문화자원 복원을 위해 계획 중인 사업들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일일이 설명에 나섰다.
박겸수 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역사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본받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활동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강북구는 이준 열사와 손병희 선생, 이시영 부통령 등 관내 순국선열 16위 묘역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 근현대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계획 중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도 사업진행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