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6. 13.
주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도봉구, “동 복지위원회” 본격 활동
주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자는 취지의 복지 공동체 건설에 동 복지위원회가 발 벗고 나서 화제다. 주민 의사에 따라 주민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도봉구의 복지공동체 추진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작년 11월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역사회에 민간이 참여하는 동 복지위원회를 결성한 바 있다. 이러한 구의 의지에 발맞추어 동 복지위원회가 자발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동별 42개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복지IN마을, 마을복지학교, 춘하추동 맞춤형 사랑나눔, 복지스피치 10분나눔, 멘토 멘티이야기, 링딩동사업 등에 대한 사례발표에 이어서는 앞으로 수행해야 할 추진과제를 논의하며 주민이 앞장서는 복지공동체의 구심점이 되고자 결의를 다졌다.
도봉구의 동 복지위원회는 기존의 관 주도 직능단체 등과 달리 민간이 주도한다. 자발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찾아 1:1 맞춤 복지를 실천한다. 주민 주도형인 만큼 열기가 대단하다.
구는 동 복지위원 248명을 위촉, 민간지역복지거점 82개소를 지정, 34회에 달하는 회의를 통해 62건의 안건을 상정했으며 이 중 50건을 채택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피부에 와 닿는 보살핌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마련한 희망복지지원단의 활동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톱니바퀴형 사회복지를 제공한다면 그 동안 공적인 수혜를 받지 못하던 저소득 틈새계층에게까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 관계자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동 복지위원회는 우리 구만의 특색사업이며 초창기 모델인 만큼 여러 추진과제를 통해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예전 우리에게 있던 마을이라는 공동체의 모습을 복원하며 인간적인 삶을 지향하는 것은 삶이 개인화, 파편화 되어 있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한다면 한 사람이 노력하는 것보다 더 수월하게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