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6. 13.


  내가 주인 되는 협동조합! 수강 열기 높아!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올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협동조합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성북협동조합 마을학교’를 개강했다.

‘내가 주인 되는 협동조합’이라는 목표를 내건 이번 과정은 5월 31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11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성북구 평생학습관(종암로 167)에서 진행된다.

성북구는 당초 70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희망 주민이 많아 수강 인원을 대폭 늘렸다. 지나 달 31일 개강식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적경제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마을공동체 재생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회적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북협동조합 마을학교가 사회적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좋은 첫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장이 <지금, 왜 협동조합이 대안경제로 떠오르는가>라는 제목 아래 ▲한국경제에 벌어진 일 ▲무너지는 경제학과 대안 ▲사회적경제와 기업가정신 등에 관해 강의했다.

이달 6월 7일 열린 두 번째 수업에는 권영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부이사장이 <협동조합의 7대 원칙을 중심으로 한 협동정신의 철학>에 관해 강연했다.

이 밖에도 ▲협동조합 기본법과 운영원리 ▲안성의료생협의 기원과 민주적 운영 사례 ▲유럽 협동조합의 현황과 성공사례 ▲지역경제네트워크 내 협동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의들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성북협동조합 마을학교는 구청이나 개별 단체의 주도가 아닌 서울북부두레생협, 에코생협, 국민대생협, 한살림서울생협 북동지부로 구성된 성북구생협협의회와 성북구청이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구청 관계자는 협동조합 지역리더 육성을 위한 이번 교육에 주민들의 수강열기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며, 대안적 경제모델과 자생적 경제생태계 형성에 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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