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6. 20.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길음동 휴먼타운조성사업 예정지 방문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계선)는 지난 11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 길음 재정비 촉진계획 길음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의견청취안’과 관련 길음동 1170번지 일대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길음동 1170번지 일대는 저층 주택이 밀집해 주차장부족에 따른 통행불편, 쓰레기 및 에어컨실외기 등 외부노출에 따른 경관훼손, 지형단차로 인한 주변과의 단절 및 주택노후로 인한 벽면·옥상누수 등 주민 불편사항이 심한 지역으로 2011년 서울 휴먼타운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30억의 사업비를 보조하는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공분야사업으로 특화가로 조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이면도로 개선, 통합형 CCTV설치, 사회복지시설 설치, 불량통신선 정비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민간분야는 자율적 공동개발 방식으로 용적률 250%이하, 건폐율 50%이하, 4~6층이하의 저층 건물을 신축 등의 내용이다.
현장방문에서 만난 주민들은 주거환경과 보행환경 개선, 방범강화,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인한 거주 여건 개선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나, 향후 재건축 불가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 주민 피해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등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현장 민원을 참착해 전신주 지중화, 도로폭 6m 인접 지역 공공건물 건축 등을 집행부측에 권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견 청취안을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