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7. 03.
동북4구 발전협의회, ‘추진의제’ 결정
성북·도봉·강북·노원 동북4구의 상생을 추진하고자하는 ‘동북4구 발전협의회’를 결성한 지 1개월 만에 4구 구청장들이 지난 달 27일 오전 7시 30분에 도봉구청에 모였다.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참석해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지난 13일과 21일에 열린 각 구별 ‘실무위원회’와 ‘기획조정위원회;를 거쳐 선정한 의제를 동북 4구 전체 차원에서 논의해 4건의의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5월 15일 ‘동북4구 발전협의회’ 출범하고 MOU를 체결한지 1개월만의 힘을 모은 것이다.
제1차 정례회에서 각 구별 최종 결정한 의제를 살펴보며 성북의 경우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할성화 방안, 강북-북한산일대 역사·문화·관광벨트 만들기, 도봉-문화창조산업으로 도시활력증진 모델만들기, 노원-혁신클러스트와 도시제조업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이다.
이어 동북 4구는 이와 같은 추진사업이 향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203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려 한다. 이를 위해 의제 추진의 범위와 구체화 정도를 결정한 자원 조사 등의 용역을 2013년 3월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동북4구 발전협의회 지원을 위해 이미 운영 중인 서울시 공동협력기구와는 별도로 기획조정실 등과의 유기적인 소통창구 개설을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정례회에서는 구체적 실행사업의 도출도 이루어졌으며, 문화창조산업 벨트조성 사업 중 도봉구 창동에 20,500석 규모의 ‘서울 아레나 공연장’ 건립유치를 위한 대토론회를 이달 18일 오후 3시에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열릴 토론회에는 관련교수와 전문가, 시민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대표 인사말을 통해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말이 있듯이 각 자치구마다 산적한 문제가 많지만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한다면 일은 아주 쉽게 풀릴 것이다”며 “동북4구가 같이 잘 살자는 동북권 발전계획에 공감하고 함께 노력하며 상대방을 존중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협력적 발전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