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7. 11.


강북구의회 유군성 의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집행부나 의회의 존재 이유는 주민 여러분이다”

 

 

 

오는 12일이면 강북구의회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루 앞둔 11일에는 강북구의회 유군성 의장의 전반기 임기도 마무리된다.

제6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면서 다선에서 오는 특유의 경륜과 타협, 조정 능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원만히 의회를 이끌어온 유군성 의장 “의장을 하면서 많은 구민들을 만나고 교훈을 얻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 교훈을 의정활동에서 사용하게 됐다. 항상 구민을 하늘처럼 모시고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정책을 내세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유군성 의장을 만나 올해 의정현안과 세상철학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6대 전반기 구의회 의장을 마무리하며 소감 한 말씀.

2010년 제6대 강북구의회가 개원한지도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개원당시에는 4개 정당의 의원들이 모여 국회 축소판처럼 운영되어 표면상으로는 많은 의견이 상충될 수 있을 거라는 주변의 염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꾀면 일이 순차적으로 잘 풀리듯이 원구성 당시 한차례의 투표로 원구성을 마무리 하고 지금 제6대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14명 의원 모두 정당의 이익보다는 강북발전과 강북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을 한 점은 의장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의장의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가 의원들의 의정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지원임무 수행이라고 봅니다. 집행부의 정책을 구민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불합리한 정책을 견제하는 의정활동과 지역구의 주민들과 접촉하는 현장 및 단체 활동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의원들의 자질을 향상시켜 구민의 봉사자로써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도록 노력한 점은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철학과 좌우명이 있다면

제가 2010년도 6대 전반기 강북구의회 의장이 되고 2011년 강북구민에게 보내는 새해인사로 ‘하나로써 꿰뚫다’는 의미의 ‘일이관지(一以貫之)’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한 바 있습니다. 선거 당시 저를 선택하여 준 구민여러분들의 믿음과 성원을 현장에서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 때 그 마음 잊지 않고 저 스스로 자만하지 않도록 늘 가슴에 새겨둔 점이 지금 의정활동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6대 강북구의회가 이룬 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바른의정, 열린의정을 실천하는 강북구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제6대 강북구의회가 개원한 후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둔 사항은 구민들과 소통이었습니다. 강북구민의 복리증진과 강북구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바른 의정 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바른 의정 활동의 출발은 구민들과 호흡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열린 의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강북구의회 14명의 의원 모두 당리당략에 치우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새로운 강북건설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년 동안 강북구의회에서는 조례안 심사,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등 강북구민과 강북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해결방안을 찾고 지역과 실생활에 직결된 각종 조례를 정비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는 등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의장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제6대 의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번동 임대아파트 세대주가 사망했을 때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1~2달 내에 집을 비워주고 이사를 가던 제도를 14명의 강북구의원들이 힘을 모아 LH공사와 협의해 2년 유예기간을 주도록 한 퇴거요건 완화를 시킨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강북구의회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배모씨가 정년퇴직을 하는데 강북구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 행사에 명단이 빠져 있었다는 점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청원경찰이라 참석을 못하고 다른 퇴직자들은 다 받는 행운의 열쇠도 받지 못한다는 소리에 어이가 없어 부구청장과 면담을 하고 국장에서 말단직원까지 다 각자의 분야에서 직분을 작고 열심히 일하고 정년퇴직을 하는데 청원경찰이라고 차별하는 것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구청장에게 묻고 따져 관행을 고치도록 해 청원경찰도 참석시키고 행운의 열쇠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관행을 고치도록 한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중요한 점은 유군성 의장의 신념을 엿볼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군성 의장 전반기 임기 마지막까지 평등한 기준으로 누구에게나 같은 조건과 혜택이 와야한다는 점에 대해 온 힘을 기울인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의회와 구청은 마차의 양대 축이라 생각합니다. 즉, 지역발전과 구민들을 위해서라면 의회와 구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협조하여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6대 전반기 강북구의회는 무조건적인 대립관계를 탈피하고 의회와 구청의 협력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견제로 상호균형을 이루면서 강북구민의 목소리가 대변되는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하였다고 자부합니다.

 

-후반기 강북구의회가 해야 할 당면과제는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문제,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정치·외교문제, 청소년 폭력과 같은 사회 문제 등 우리사회에는 우리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만 하는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강북구 발전과 강북구민 복리증진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후반기 강북구의회 역시 지난 2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이어받아 저소득 취약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안, 청소년 폭력문제를 비롯한 교육관련 정책, 강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등 34만 강북구민 여러분들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성과를 보다 가시화 시키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바른 의정, 열린 의정을 실천하는 강북구의회’라는 슬로건처럼 강북구민의 의지를 의회에 모아 행정부를 견제하면서도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바른 의회, 강북구민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대화하는 열린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회의 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기의회를 원만히 이끌어낸 유군성 의장은 구민들의 마음을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유 의장은 구민이 주인이라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항상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의정과 현장 의정을 펼쳐 구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충실히 해온 의장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의 올바른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함은 물론 지역 주민이 불편이 없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각종 조례안을 제·개정함에 있어 구민편의와 복지증진을 우선 생각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구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소임을 다해 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준 유군성 의장,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강북구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위해 초당적으로 화합하고 구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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