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8. 08.


성북구, 올림픽 역사현장에서 사진전 및 마라톤대회 개최
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 마라톤선수들의 개운사 합숙과 출정 기려

 

 


이달 12일까지 올림픽 역사 사진전과 병행 개운사에서 마라톤 출발도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일(수)부터 오는 12일(목)까지 성북 문화홀과 개운사 경내에서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 올림픽의 역사 사진전’을 개최하고, 이와 병행하여 개운사를 출발하여 북악산로 등을 순회하는 거북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8월 11일까지는 성북구청 1층 성북 문화홀에서, 이번 런던올림픽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8월 12일에는 1948년 런던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합숙훈련과 출정식을 가진 역사현장인 개운사에서 사진전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마라톤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성북구민 거북이 마라톤대회」도 개최된다.

마라톤대회는 성북구 안암동 소재 개운사 경내운동장을 출발하여 북악산로 등을 순회하는 5㎞와 10㎞ 달리기로 구성되는데, 약 1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편, 성북구와 올림픽의 인연은 1948년 런던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8년 당시 훈련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마라톤선수들이 합숙훈련 등을 실시한 변변한 장소도 없다는 것을 알고, 성북구 안암동 소재 개운사에서 선수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정신력 강화를 위한 합숙 공간을 제공하였는데, 1948년 3월 7일에 입소식에서는 당시 마라톤의 영웅인 서윤복 선수(1947년 보스톤마라톤대회 우승자)가 선서하고 만세삼창 등 엄숙하게 입소식이 거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진전과 구민 마라톤대회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처음 출전한 1948년 런던올림픽의 역사 현장인 개운사에서 이러한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올림픽 출전 역사와 감동의 순간을 구민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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