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9. 11.
독도는 우리땅
독도와 과거사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8일 회동을 통해 양국 갈등의 진정을 위해 낭정하게 대응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한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저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APEC 공식 만찬에서 겐바 외무상과 잠시 환담하면서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상호입장 및 의견을 교환했다 한다.
일본과 ‘우리 땅’ 독도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어느새 수년째 이지만 아직 진전이 없는 듯 하다. 일본은 현재 한국과 독도, 중국과 센가쿠열도, 러시아와 북방 4개의 섬을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가쿠열도를 다음주에 민간인으로부터 구입하는 것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독도 뿐 아니라 3국을 상대로 얼토당토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으니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 연구소 고타니 연구원은 3개국과 영토분쟁은 서로 연결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독도를 포기하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독도를 더욱 더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독도를 얻기 위한 일본의 행동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을까?
일본 외무성이 2013회계연도 예산안에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 6억엔(약 85억원)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법재판소 단독 제소를 앞두고 국제적인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의 영향인 것인지, 실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독도 관련 기사를 쓰면서 일본에 편향된 관점으로 게제한 바 있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 한국이 독도에 대해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일본 우익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렇게 일본은 독도가 일본 땅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기에 분개하고 있지만 노력이 뒷바쳐주지 않기에 일본의 무자비한 홍보에 진실이 붇힐 판국에 놓여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가만히 지켜보면 안 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본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장을 정리한 책자나 동영상 등을 여러개 국어로 번역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등 발빠르게 앞서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또한 몇 몇 연예인이 앞장서 독도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 그 영향력이 미약하다고 생각한다. 몇몇의 노력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신문 등 미디어에의 지속적인 홍보가 시급한 것 같다.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나라로서, 이러저러한 이슈로 얽히고 섥혀 있기에 마냥 적대적인 관계로 나아간다고 해서 서로 이득이 될 것은 없다. 보다 더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독도 관련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이 ‘억지 주장’을 그만두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그럴리 만무하기에 우리가 앞장서 우리 영토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만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실천해 독도를 지켜내야 한다. 일본의 얼토당토 없는 주장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진실이 묻히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