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0. 17.


강북구 ‘100명이 함께하는 마을벽화그리기’
“전통풍속도와 마을주민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 펼쳐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송중동에 그림을 좋아하는 100명의 화가 지망생들이 모여 낡고 삭막했던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어 밝고 정감 있는 거리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9시 강북구청이 추천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강북나눔연대, 우리놀자, 서울예고 벽화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100여m에 이르는 도로 14면에 걸쳐 벽화그리기가 진행됐다.

이날 강북나눔연대 김혜신 대표를 비롯해 서울예술고등학교 학생, 강북나눔연대 회원 및 지역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여해 송중동 한영교회에서부터 삼광학원간 100여m에 걸쳐 ‘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벽화를 그렸다.

그려진 벽화는 우리의 전통풍속도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등 벽화를 보면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동네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그림으로 2011년부터 강북나눔연대와 우리놀자(강북나눔연대가 진행하는 놀토학교 프로그램 참여 아동 10팀) 진행을 맡으면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아울러 송중동 주민센터, 풍물패팀, 자원봉사자 등 송중동의 민관 관이 물심야면으로 사업의 성과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동네의 어두운 벽면이 예쁜 벽화로 자식되자 오가는 수많은 주민들이 칭찬과 격려, 행복한 마을에 대해 기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이어지고, 마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마을가꾸기 사업은 더욱 더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서울예고 학생들은 사용하지 않는 헌옷과 재활용 물품 등 300여점을 강북나눔연대에 기증해 사랑을 더했으며, 기증받은 물품은 행사를 마친 후 나눔과 봉사의 날로 보내졌다.

벽화가 마무리가 될 무렵 송중동 풍물패의 길놀이와 박겸수 구청장의 격려방문도 이어져 벽화봉사단에게 힘을 실어주고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서울예고 봉사단은 올해 철원민통선마을 벽화를 시작으로 강북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돼 번2동 벽화이후, 지난 9월에 강북나눔연대, 우리놀자팀과 진행한 번3동 3단지 경로당벽화 등을 그리며 이번이 4번째로 그림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구는 담장벽화가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주고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여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골목길 담장벽화 그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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