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0. 17.


강북구, 외국인 대상 무료건강검진 연중 실시한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천 6백여명(2012.3월 기준). 이들 중 일부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언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적기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중 건강검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강북구보건소 2층 건강검진실에서 ‘외국인 대상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연중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서비스는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제때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여성 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외국인들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

  검진은 신장, 체중, 비만도, 시력, 청력검사 등의 기본검사를 시작으로 혈소판검사, 헤모글로빈ㆍ적혈구ㆍ백혈구 수치를 알아보는 혈액학검사, 혈당, 간ㆍ신장기능검사,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는 생화학검사를 진행한다.

  또 B형간염, AIDS, 매독 등을 검사하는 혈액검사, 치아우식증, 결손치, 치주질환, 치아마모증 등 구강검사, 흉부방사선검사 등 총 40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다.

  검사결과는 약 2주 후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판명될 경우 보건소 진료실 및 결핵실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또 추가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의료원 및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연계해 재검진을 받게 된다.

  외국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강북구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면 되고, 검진비용은 무료다.

  한편 강북구에서는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외에도 외국인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 내에 외국어 홈페이지(http://www.ehealth.or.kr)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전용 홈페이지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되며, 보건소 사업 안내에서부터 건강검진, 영양상담, 방문간호, 비만예방 등 건강정보 제공, 지역의료기관 안내 및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또 출산을 앞둔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위해 ‘두근두근 기다림, 예비엄마교실’을 운영해 결혼이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신, 피임법, 모유수유법, 분만법, 산후조리법 등 임신·출산 및 신생아 양육과 관련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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