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0. 24.
강북보건소-강북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심폐소생술 교육받아서 동료 장애인 도와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관내 강북구보건소(소장 이인영)와 강북소방서(서장 최정현)가 공동으로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강북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지적장애인 근로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적장애인 근로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환절기를 맞아 심장마비,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과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장애우들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심폐소생술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북소방서 소속 전문강사진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이론교육과 실습 등 90여분에 걸쳐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생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의미와 필요성, 응급상황 발생시 119에 전화 후 주변건물을 이용한 사고발생지점 알려주기 및 사고상황 설명요령 등 올바른 신고방법을 배웠다.
또한, 실제상황에 대비 인체모형 인형을 이용해 직접 심혜소생술 실습을 해보며 기도를 확보하고 심장을 압박하는 법을 배우는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법을 익혔다.
이날 강북소방서 관계자는 “호흡이 정지된 후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정상적으로 회복할 확률이 높으나, 4분이 지나면 서서히 뇌손상이 되기 시작하고 10분이 경과하면 뇌사에 이른다고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우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중복 장애를 입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이날 강북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순까지 번동코이니아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서울시농아인협회 강북구지부, 한빛맹아원 등에서 순회 실시된다.
특히, 강북구보건소에서는 강북농아인협회 교육에는 수화통역사를 참여시키고, 한빛맹아원 교육에는 점자 교육자료를 사용해 농아인 및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