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0. 31.


“우리 동네 환경은 우리가 지켜요!!”
 성북구, 미래 그린리더 ‘성북 환경실천 청소년단’활약 눈부셔

 



 

 

올 여름 성북천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천연기념물 361인 노랑부리백로가 날아온 것. 대표적 자연생태하천 복원 사례로 손꼽히는 성북천은 그동안 왜가리, 천둥오리 등 철새가 자주 찾았지만 노랑부리백로는 이번에 처음 목격되었다. 이 귀한 손님이 성북천을 방문하는데 지역 학생들이 큰 역할을 해 눈길을 끈다.
성북구가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성북 환경실천 청소년단은 관내 초·중학생 62명으로 구성된 성북 환경실천 청소년단은 5주간 주말마다 성북구 곳곳을 누비며 숲체험, 자연에너지 체험, 환경신문 제작, 외래식물 제거 등의 활동을 한다. 동네 하천 주변의 동식물관찰과 수질실험은 특히 인기가 높다. 평소 신나는 놀이터가 되고 있는 중랑천과 성북천에서 진행되는 것도 큰 이유이지만 단원들이 적극적으로 두 하천의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거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동네 하천을 찾는 철새의 종류를 확인하고 일일이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단원들의 열의가 높다고 한다. 여름마다 성북천을 찾는 왜가리는 이미 ‘성북이’라는 이름이 있고 올해 처음 방문한 노랑부리백로에게는 ‘성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었으며 한 단원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서 성북천에 더 많은 성북이와 성순이가 놀러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발대한 4기 성북 환경실천 청소년단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우린 녹색스타일’을 통해 환경보호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성북 환경실천 청소년단 활동을 통해 성북구의 초·중등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북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 속 CO2저감과 친환경 녹색생활을 전파하는 청소년 그린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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