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0. 31.
“불이야~ 불이야~” 강북구는 우리가 지킨다!!
강북구청·강북소방서·강북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 긴급구조훈련 실시
“불이야~ 불이야~ 북한산에 산불이 났어요~” 긴급하게 강북소방서 119로 화제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5일 오후 3시경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보광사 일대에서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방화범에 의한 연쇄방화로 보광사 일대에 산불이 발생해 산위 능선 및 보광사 대웅전쪽으로 산불이 번져 가을 단풍철 수많은 등산객들이 고립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강북구청과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등 18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합동으로 북한산에 방화로 인한 테러범이 산불을 냈다는 가상의 긴급구조훈련이 실시됐다.
먼저 강북소방서는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 유관기관과 상호공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인명구조 및 재난·재해 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효과적인 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방화 테러범에 의한 연쇄방화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는 산불의 특성상 119소방서와 긴급구조기관에 초기 상황전파를 통해 재난 발생 초기대응능력을 높이도록 했다.
이어 방화에 의한 산불과 같이 예측하지 못하는 재난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1차 등산객 인명대피 구호활동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산불에 고립된 시민 등산객을 119구조대원이 로프총을 직접 발사해 구조하고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대피를 유도하는 훈련과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를 진압하는 초순간진화기 특수장비 화재진압 시범훈련도 선보였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강북소방서 지휘본부는 “이번 2012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통해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사고 시 시민대응능력 향상과 유관기관과 상호공조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각종 재난발생 시 시민 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