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1. 07.
도봉구, 교통안전문화지수 “2년연속 전국 1위” 달성
안전한 도봉구 입증, “경사났네~ 경사났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하는 교통안전문화지수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전국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관리공단,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2012년도 교통안전문화평가’에서 교통사고 등 안전한 구로 인정받고 이에 전국 1위로 선정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교통문화지수 평가는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평가로 지난 5월부터 9월가지 230개 지방자치단체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교통안전, 운전형태, 보행행태, 교통약자 등 5개 영역 및 17개 항목을 조사 후 전국 종합교통문화지수로 산출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로서 도봉구는 지난해에 더불어 올해도 전국 1위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간 구는 교통사고 감소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오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71개 소를 지정 및 관리하고 교통안전 지도·캠페인, 녹색어머니에 대한 지원 등에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구는 노령인구 증가에 대비한 노인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09년 17명에서 올해 13명으로 감소하는 큰 효과를 거둬냈다.
이날 이동진 구청장은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율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상황에서 이번 수상은 도봉구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초등학교주변의 통학로 중에는 어린이 보행안전에 취약한 곳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사람 중심이 아닌 차 중심의 사고가 우선하는 한 어린이나 노인을 비롯한 보행약자의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주민들의 준법정신과 교통안전을 위한 구청의 노력이 어우러져 우수한 결실을 맺게 된 결과로서 앞으로도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수지자체 선정결과 국토해양부장관상에 1위인 서울 도봉구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켜냈으며, 그 뒤로 2위인 송파구가 공단 이사장 상을 받았다.
이어 인구 30만 이상에는 경기도 부천시가 1위에 선정돼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경남 창원시가 공단 이사장 상으로 2위로 선정됐다, 또 인구 30만 미만 시에는 충남 계룡시가 1위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고, 경기 과천시가 그 뒤를 따랐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