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1. 21.
성북구, 나쁜 일자리 개선에 두 팔 걷었다!!
구청 공단 소속 노동자 임금 최저선 노동자 평균임금의 58%로 상향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공공부문 내 나쁜 일자리 개선을 위해 11월 1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생활임금 우선적용 대상과 방안 발표”기자회견을 열었다. 근로빈곤층의 급증과 이에 따른 저임금노동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공공부문이 앞장서 적절한 임금을 보장하고 구체적 정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선 것.
이를 위해 성북구는 우선적용 생활임금으로 노동자 평균임금의 58%수준인 1,357,000원을 설정하고, 2013년 시설관리공단 소속 노동자 중 이에 못 미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생활임금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우선적용 안으로 제시된 생활임금 1,357,000원은 2011년 기준 사업체노동력조사 5인 이상 사업장 평균 월 정액임금인 234만 원의 58%수준으로, 시민사회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인 평균임금 50%의 수준에 서울시 물가조정분을 반영한 금액이다. 물가조정분은 서울시가 ‘서울시민복지기준선’에서 주거, 교육 비용 등을 고려하여 서울시 최저생계비가 일반 최저생계비의 116%수준이라고 밝힌 것에 근거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의 청소, 경비, 주차관리 노동자 83명은 임금이 월 평균 78,115원이 인상되는 우선적용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구는 2013년 예산안에 101,988,740원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내년 본격시행을 위해 생활임금추진위원회 설치, 생활임금확대적용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및 민간위탁, 조달계약 등으로 확대적 용하는 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조례제정 및 관련 규정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공공부문이 앞장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열악한 조건의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저임금 노동자에게 적정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여 저임금과 빈곤으로부터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