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2. 12.
성북 주민인권선언 제정을 위한 추진단 공동 출범
성북구-성북구의회-성북구인권위원회 힘 모아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10일 제64주년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하여 구청에서 성북 주민인권선언 추진단을 발족하고, 어린이 권리지킴이학교 인증, 제1회 성북 인권박람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신재균 성북구의회의장 및 구의원, 박경신 성북구인권위원장(고려대 법대 교수), 초등학교장 및 학생, 지역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성북구·성북구의회·성북구인권위원회는 주민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며, 행정체계 내에서 작동하고, 주민생활 속에서 보장받는 인권도시 성북의 건설을 위해 주민 인권선언 추진단을 발족하는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였다.
김영배 구청장은 “2013년 선포하게 될 ‘성북 주민인권선언’은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성별·연령·종교·장애·국적·소득·신분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들을 명시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은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전제로 사회적 합의를 통한 대장정의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성북 주민인권선언 추진단’은 성북구가 성북구의회와 성북구인권위원회에 제안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구 관계자는 “내년 1월 주민참여단을 공개모집하고, 공동 추진단에 결합하여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열린 논의를 통해 민주적으로 성북 주민인권선언문을 제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균 의장은 “성북 주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성북구의회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고, 박경신 위원장은 “주민인권선언은 구청이 주민들에게 하는 약속뿐만 아니라 기업, 주민들 모두가 서로에게 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성북구인권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목소영 구의원은 “소외되고 배제됐던 목소리, 잊어졌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고민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