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김동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 중책 맡아 막중한 책임감 느껴”

강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식(번1·2동, 수유2·3동) 의원... 그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강북구민들의 생활의 질 향상 등 현안해결 소요재원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불필요한 예산은 철저히 아끼되 구민들에게 필요한 예산은 실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강조했다.

김동식 예결위원장은 “예산은 강북구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고 강북구에 살림살이다”며 “강북구의회는 많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의회로서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고통을 분담할 것이다. 또 사회단체 분배과정에서 열심히 일한 단체는 증액편성할 것이지만, 서류만 한 사업은 삭감 조치해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예결위원님들과 함께 확인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한 가지 욕심이 있다면 과장급 이상 아니면 국장급 이상이라도 자진해서라도 구 제정이 어려운 상황에 공무원 자체적으로 4급 이상 2.8%정도 급여를 강북구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 추지로 인해 강북구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웃음을 보였다.
 
특히, “예결위원장으로서 그 누군가에게 아니면 특정 지역구에 무엇을 더 해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예산을 판단하는 것은 저로서도 용납할 수 없고,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판단하는 공공에 생각을 대변하고 필요하다는 것이지 개인적인 생각은 모두 배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동식 위원장은 “저도 정당인이지만 여·야가 다르다고 해서 서로 무시 하지 말고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하지만 반대할 경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정확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그 의견을 더 보완해서 하자는 취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3년도 강북구 세입·세출 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과 강북구민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내년 강북구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매우 어깨가 무겁지만, 34만 강북구민의 소중한 피와 땀방울이 맺혀 있는 예산을 한 톨의 쌀알까지 소중하게 여기는 우리 어머니들 같은 심정으로 예산을 심사해 소중한 세금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2010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선심성 행사 예산을 파악하고 과감히 삭감하여 강북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배정되어 사업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강북구 2013년도 예산 편성 현황에 대해?

우선 구청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2013년도 강북구 예산은 3,296억 원으로 올해 예산 2,918억 원 보다 378억 원이 늘어난 수준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192억 특별회계가 104억 규모로 편성되었습니다.
 
우리 구 2013년도 재정구조를 보면 지방세 수입의 증가와 국·시비보조금의 증가로 외견상 재정규모가 금년보다 13%정도 늘었지만 영유아보육료 및 무상급식 지원, 노령연금 등과 같은 국·시비 보조금 사업에 따른 구비분담금의 증가, 인건비 인상과 필수경비 증가 등으로 실제적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은 오히려 올해 예산보다 15억 원이 줄어든 규모로 재정여건은 더욱 힘들어 보입니다.

▲ 2013년도 예산 심사 중점사항이 있다면?

제16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구청장 시정연설과 재정경제국장의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에 대하여 제안 설명이 있었습니다. 구청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존중하면서도 내년도 가용예산이 15억 정도 실질적으로 줄어든 상황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상경비 긴축 편성 및 행사성 예산 억제, 투자 우선순위에 의한 투자재원의 합리적 배분 등 예산을 절감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발굴하여 복지, 교육, 지역성장 등 서민생활 안정화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예산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내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이 예상되는 만큼 시급하지 않은 행사비용은 과감히 줄이고 어려운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동료의원 및 강북구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역주민의 대의기관인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입장과 각 상임위원에서 실시하는 예비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년도 예산이 강북구민들의 복지와 강북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예산은 구민의 세금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구청의 예산안 편성과 집행에 있어 항상 구민의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따라서 공정한 예산안 심사를 통해 긴축예산안의 편성을 유도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구민이 보다 적은 세금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 예산안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심도 있는 고민과 숙고를 통해 2013년도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돼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영일 기자